3480원이 아깝지않은 이마트 짜장면

2024. 5. 22. 10:5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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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이마트에 방문했다가 괜찮아보이는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짜장면과 중화잡채밥, 그리고 중화비빔밥을 각각 3480원이라는 가격에 판매하고 있더군요.

 

중식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이런 행사가 무척 반갑게 다가왔습니다.

중화비빔밥은 경상도지역에서 먹는 음식이라 조금 생소하긴 했고, 잡채밥은 충분히 예상가능한 평소 알던 그 맛일것 같아 우선 가장 안전한 짜장으로 한번 선택해봤습니다.

 

 

그렇게 구입해온 짜장면입니다.

솔직히 여기까지도 큰 기대는 하지 않았고, 그저 3분짜장같은 간편식의 전형적인 맛이 나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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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리방법은 몹시도 간편합니다.

포장과 뚜껑을 제거한후 냅다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를 돌려주면 끝이네요.

 

 

우선 뚜껑을 열어보니 생각보다 나름 괜찮아보이는 짜장면입니다.

짜장소스에서도 춘장의 향이 강하게 올라오는 편이고, 면 역시 푸석하긴 하지만 라면사리같은 그런 성의없는 면발이 아닌 좀더 제대로 된 면발이네요.

 

 

우선 조리를 해야 먹을수 있을테니 전자레인지에 냅다 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확실히 짜장의 모습이 살아나면서 생기가 도네요. 순간적으로 사진이고뭐고 그냥 냅다 먹어치우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입니다.

 

 

다시 살아난 짜장을 보면 생각보다 양파의 양이 많은편입니다.

거기에 다진 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고, 특히 춘장의 고소하면서도 진한 향을 맡아보면 3분짜장을 예상했던 저의 예측이 형편없이 빗나갔음을 알수 있습니다.

 

 

짜장 옆에 들어있는 면도 의외입니다.

분명 익어서 한몸처럼 떡져있는 면을 생각했는데, 막상 조리된 후의 면을 보니 예상보다는 좀더 생기있는 느낌이고 완전히 퍼지지도 않아서 의외였습니다.

대신 금방 익힌 면에 비해서는 부족한 점이 보이긴 하네요. 마치 면이 익은후 20분 정도 방치하면 이렇게 비슷한 느낌이 되지 않을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짜장과 면을 잘 비벼보니 생각보다 그럴듯한 모습으로 재탄생합니다.

이런식의 전개는 예상하지 못했는데, 이렇게 조리되어 비벼놓으니 정말 일반적인 간편식의 느낌보다는 짜장을 주문해서 당분간 방치한후 불려먹는 느낌과 좀더 비슷하긴 하네요.

 

 

한번 맛을 보니 생각보다 훨씬 괜찮았습니다.

정말 잘 볶아낸 짜장에 생각보다 덜 불어난 면의 식감이 더해지니 나름 괜찮은 짜장의 맛을 보여주네요.

 

 

거기에 들어있는 양파의 양이 적지 않은 편이라 생각보다 감칠맛이 상당합니다.

또한 정확한 양을 알기 어렵게 잘게 다진 고기를 많이 넣어 먹을때마다 씹히는 고기맛도 괜찮네요.

여기에 살짝 고춧가루를 뿌려먹으면 더욱 시켜먹는 짜장과 유사할듯한 느낌까지 듭니다.

 

분명 3480원으로 구입한 간편식 짜장이었는데, 막상 먹어본 이마트짜장은 생각보다 좋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짜장에 양파와 고기가 많이 들어있어 더욱 맛이 좋았고, 거기에 분명 불어터진 면이 아닌 좀더 쫄깃한 면의 식감 덕분에 좀더 맛있게 먹을수 있었습니다.

크게 기대하지 않았던 짜장의 맛이 상당했기 때문에 함께 판매하고 있던 잡채밥과 중화비빔밥도 기대가 되네요. 생각외로 괜찮은 중식의 맛을 보여주고 있으니, 다시 이마트에 가게된다면 잡채밥이나 중화비빔밥을 구입해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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