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대전 탄방동 아엠웍

2024. 5. 15. 11:2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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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방문했던 탄방동 아엠웍은 나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

12900원의 가격으로 여러가지 중국음식들을 뷔페 형식으로 즐길수 있는곳이라 만족스러웠기 때문에, 오랜만에 생각난김에 다시한번 방문해봤습니다.

 

하지만 역시 최근의 물가상승을 이겨내지 못하고 약간 가격이 올라간 모습입니다.

그래도 많이 오른것은 아니고, 점심 뷔페가격은 천원이 올라간 13900원의 가격이네요.

 

 

우선 제가 좋아하는 음식 위주로 한번 가져왔습니다.

이렇게 가져오니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먹기전에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온몸에 기름기가 차오르는 느낌입니다.

 

 

이집의 탕수육은 소스가 약간 독특한 편입니다.

향신료향같은 다른곳과는 조금 다른 맛이기는 한데, 워낙 기본적인 탕수육의 상태가 좋은 편이고 두툼하게 튀겨낸 덕분에 소스의 맛도 금방 적응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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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계절메뉴로 냉면이 보입니다.

냉면은 일반적인 시판냉면과 크게 다르지 않은 맛이 나긴 한데, 그래도 뭔가 좀더 진한맛이 느껴지긴 하네요.

거기에 그냥 먹었을때는 다른 냉면과 차별화된 맛이 아니지만, 옆에 비치된 땅콩소스를 조금 넣어보니 확실히 중국냉면의 그 맛이 납니다.

 

 

이집은 원래 짜장이 맛있었던 기억이 있어 짜장을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오랜만에 먹어보는 짬뽕국물의 맛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전보다 해산물의 비중이 조금 줄어들고 고기가 들어가 좀더 묵직한 그런 짬뽕국물의 맛이네요.

 

 

큰 접시에는 마파두부와 깐풍기, 고추잡채와 함께 동파육을 담아왔습니다.

이렇게 보는것만으로도 결코 저렴한 음식들이 아니라서 더욱 기분이 좋긴 합니다.

 

 

원래 꽃빵도 준비되어 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꽃빵없이 먹는 고추잡채를 좋아하기 때문에 그냥 이렇게 즐겨봅니다.

적당히 매콤한 맛과 함께 희미하게 느껴지는 불맛이 인상적이네요.

이정도의 간과 맛이라면 밥과 먹어도 충분히 괜찮을듯한 느낌입니다.

 

 

깐풍기는 이전에도 맛이 좋은 편이었지만, 이번에 먹어보니 확실히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소스 덕분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적당히 큼직한 닭고기와 함께 매콤한 향이 더해지니 정말 술술 들어가네요.

 

 

그리고 예전에는 없었던 동파육은 기본적인 크기가 큼직한 고기를 사용해서인지 더욱 씹는맛이 좋았습니다.

돼지비계 부분은 약간 느끼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잘 익혀낸 고기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부드러우면서도 담백한 맛이 좋더군요. 

거기에 크기까지 큼지막해서 잘 씹어 삼키는순간 포만감이 어느정도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약간 느끼해질때는 땅콩소스를 소량만 넣어 약간 일반적인 냉면의 맛이나는 면발을 들이켜봅니다.

처음에 땅콩소스를 조금만 넣으니 뭔가 이도저도 아닌 맛인데, 소스를 좀더 넣어보자 국물이 조금 탁해지면서 우리가 흔히 아는 그 맛으로 변하네요.

 

 

그런데 이번에는 확 바뀐 짬뽕의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해산물이 많던 예전과 비교해 차돌박이가 들어가 좀더 기름지면서도 고소한 국물이 되었네요.

여기에는 확실히 면을 넣어도 괜찮겠지만, 밥을 넣어야 할것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짜장도 여전히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하지만 이미 맛있는 짬뽕을 먹고나니 짜장은 별로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담아온 짜장만 급히 먹어치우고 짬뽕에 집중해봅니다.

 

 

비치된 볶음밥을 조금 가져와 짬뽕국물에 넣어봤습니다.

확실히 진득하면서도 묵직한 국물이라 그런지 밥을 말아먹을때 좀더 맛이 좋은듯 합니다.

 

이번에 다시 방문한 탄방동 아엠웍은 아직도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는 중식뷔페입니다.

가격이 조금 오르기는 했지만 그만큼 음식이 괜찮은 곳이라 이정도는 괜찮다는 느낌이 드네요. 

거기에 이전과는 다르게 준비된 동파육의 맛도 워낙 괜찮아서인지 가성비도 좋게 느껴집니다. 정말 점심을 든든하게 먹었더니 저녁까지 배가 그다지 고프지 않을 정도로 풍성한 식사를 즐길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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