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기에 비해 약간 아쉬운 이마트 리치콤비네이션 피자

2024. 4. 13. 11:17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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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정말 치킨한마리를 주문할때도 큰 마음을 먹고 주문해야 할만큼 외식물가가 장난이 아닌 수준입니다.

그래서인지 이제는 치킨보다는 다른 음식을 찾게 되는데, 피자 역시 가격이 많이 오르는데 품질은 예전만 못한 느낌이라 할인행사때나 먹고 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마트에서 판매중인 리치콤비네이션 피자를 발견했습니다. 원래 조각으로 나누어 판매되는 제품을 먹어봤다가 괜찮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이렇게 큰 제품으로 한판 구입해왔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크기 하나만큼은 남부럽지 않은 모습입니다.

이마트피자는 그렇게 좋은 평가를 받는 편이 아닌데, 할인되어 판매되는 조각피자를 먹었을때 생각보다 괜찮았기 때문에 마침 행사로 할인중이던 피자를 구입한 것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확실히 압도적인 크기를 보여줍니다.

예전 이마트에서 판매했던 9900원 피자의 모습보다는 훨씬 나아보이고, 나름 콤비네이션 피자를 표방하고 있는만큼 토핑 또한 상당히 괜찮은 수준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피자에 들어있는 블랙올리브를 좋아하는데, 이 피자에는 블랙올리브가 섭섭하지 않게 들어있습니다.

거기에 요즘 단가가 가장 비싼 피자치즈를 줄이고 있는데도 이마트 피자는 가격대에 비해 나름 치즈를 많이 넣어준 모습입니다.

 

 

우선 한조각을 꺼내봤습니다.

생각보다 크기가 큰 편이고, 야채가 많이 들어있는 편이라 그런지 한조각을 꺼내는 순간 양파와 피망들이 우수수 떨어지네요. 거의 비건용 피자가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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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한조각만 살펴보니 생각보다 치즈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입니다.

특히 작년에 구입했던 리치콤비네이션 조각피자는 넘칠만한 치즈의 양을 보여줬던 기억이 있는데, 올해의 리치콤비네이션 피자는 그점에서 약간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선 한조각의 피자와 아이폰14 프로의 크기를 비교해봤습니다.

정말 피자의 크기가 크긴 하네요. 아이폰이 결코 작은 크기는 아닌데 피자 옆에서는 살짝 초라해지는 느낌마저 들 정도입니다.

 

 

전자레인지에 1분간 조리를 해주니 확실히 피자가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굳어있던 치즈가 녹아서 좀더 부드러워지고, 치즈아래 숨어있던 재료들도 강한 향으로 존재를 알리고 있네요.

 

 

확실히 큰 크기에 비해 올라간 토핑의 양이 정말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도 일반적인 피자에 비해서는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네요. 크기만 좀더 줄이면 더욱 괜찮은 피자가 될수 있을텐데, 정해진 재료를 가지고 너무 큰 크기를 고집하다보니 약간 아쉬운 수준이 되어버린 모습입니다.

 

 

그래도 조금 적어보였던 치즈를 잡아당겨보자 쭉쭉 늘어나는 모습입니다.

이정도면 치즈 자체는 상당히 괜찮네요. 물론 정말 풍부할 정도로 올라간 양은 아니지만, 그래도 전체적인 풍미를 방해할만큼 적은 양까지는 아닙니다.

 

 

따뜻한 상태로 맛을 보니 역시 맛은 꽤 괜찮은 편입니다.

토마토소스에 식초를 넣은것인지는 몰라도 신맛이 강하게 올라오는데, 그래도 나름 꽤 들어있는 피자치즈와 야채들이 그 맛을 잘 눌러주네요. 거기에 약간 섭섭하게 들어있는 큼지막한 패퍼로니 덕분에 고기의 향을 미약하게나마 느낄수 있습니다.

 

이번에 이마트에서 구입해본 리치 콤비네이션 피자는 엄청나게 큰 크기에 비해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는 제품이었습니다.

올라간 소스가 조금 시큼한 맛이 강하고, 동물성 재료들보다는 야채들이 많아 비건용 피자가 아닌가 의심될 정도긴 하지만  상당히 큰 크기와 함께 위에 올라간 토핑의 조화가 괜찮기 때문에 큰 불만없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전에는 적지만 고기조각들이 조금 올라가 있었고, 햄도 더 들어있었던것 같은데 확실히 단가문제 때문인지 이것들이 전부 야채로 대체된 점은 여전한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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