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외로 맛이 좋았던 이마트 점보 로스트닭다리

2023. 12. 6. 11:19맛집과 음식

반응형

지난 주말에 이마트에서 대대적인 세일을 진행했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닭다리 2종을 세일판매했는데, 평소보다 크게 할인된 가격을 보면 구입하지 않을수 없었습니다.

 

원래 굉장히 어이없는 가격을 자랑하는 이마트의 점보 로스트닭다리인데, 이때는 신세계포인트를 적립했을때 30퍼센트의 할인이 적용되어 6552원과 6692원의 가격이었습니다.

이렇게 두개를 구입해도 13000원 정도의 가격이기 때문에 바로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구입해왔습니다.

 

 

두개를 함께 들고오니 정말 묵직합니다.

그래도 꽤 많이 진열되어 있던 닭다리중에 좀더 크고 무거운 친구들로 가져왔더니 더욱 무겁긴 하네요.

 

 

예전에 양념이 되어있는 점보 숯불양념닭다리는 먹어본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맛이 썩 마음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번에는 점보 로스트닭다리에 좀더 기대가 되네요. 그 와중에 상자를 뚫고 나오는 은은한 훈제향이 더욱 식욕을 돋궈주는 중입니다.

반응형

 

 

우선 양념닭다리를 개봉해보니 확실히 나름 친숙한 양념의 향이 올라옵니다.

매콤하면서도 좀더 진한 향이고, 전에 먹어봤던 제품이라 그런지 향만 맡아도 바로 입에 반응이 오네요.

 

 

확실히 이번에 처음 구입해본 점보 로스트닭다리는 좀더 외관상으로는 부족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올라오는 훈제향과 함께 느껴지는 기름기가 바로 이성을 놓고 뜯어먹게 만드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정말 큰 닭다리에 허벅지살까지 붙어있기 때문에 크기 하나만큼은 다른 제품이 부럽지 않습니다.

밀봉되어 판매되는 닭다리 제품들과는 정말 비교가 안되는 정도의 크기이기 때문에 한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할것 같은 느낌이네요.

 

 

손으로 닭다리를 들어보니 정말 크고 웅장하긴 합니다.

거기에 잘 구워진 다리에 허브가 올라가있어 좀더 향이 복합적인 느낌이네요.

 

 

허벅지쪽 살이 굉장히 튼실한 편이기 때문에 확실히 먹을맛이 납니다.

한번 살을 뜯어먹어보니 꽤 짭짤한 가운데 훈제향이 강하기 때문에 먹는순간 맥주가 생각날 정도입니다.

예전에 먹은 양념에 비해 확실히 이 점보 로스트닭다리의 맛이 좀더 마음에 드네요.

 

 

그에비해 양념닭다리는 손에 묻어나는 양념이 미끌미끌합니다.

거기에 다리가 굉장히 묵직하기 때문에 자꾸 떨어뜨리게 되네요.

그렇기 때문에 한손으로 들고 먹기에는 불편하고, 두손으로 잡고 뜯어먹어야 좀더 안정적입니다.

 

 

한번 물어뜯어보니 양념 덕분에 매콤한것은 괜찮지만, 생각보다 짭짤한 맛은 적은 편입니다.

거기에 오히려 손에 묻어나는 양념이 닭고기를 먹는데 방해되네요. 확실히 먼저 먹어본 점보 로스트닭다리가 좀더 제 취향에도 맞고, 맛도 더욱 마음에 듭니다.

 

이번에 구입한 이마트의 점보 로스트닭다리 2종은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예전에는 양념만 먹어보고 꽤 실망했는데, 이번에 먹어본 점보 로스트닭다리는 좀더 짭짤하면서도 괜찮은 맛으로 더욱 만족스럽네요. 이럴줄알았으면 그냥 양념안된 점보 로스트닭다리를 두개 구입할걸 그랬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