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천원에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대전 일오삼 수제돈까스

2023. 10. 7. 11:21맛집과 음식

반응형

요즘들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내 몸이 열량많은 음식을 찾고 있는것인지, 자꾸만 중국음식이나 돈까스같은 음식들을 찾게 됩니다.

그러던 중에 8천원의 가격으로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곳이 있다고 해서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대전에 이미 돈까스 뷔페로 유생촌이 유명하긴 하지만, 생각보다 이곳의 거의 절반정도 가격으로 무한리필이 된다는 사실이 신기하더군요.

반응형

낭월동 주민센터 뒤쪽에 위치한 일오삼 수제돈까스 뷔페입니다.

이곳은 주택가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가 조금 녹록치 않는 느낌이 있긴 하지만, 그런점을 감안해도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번호표같은 것은 없으니, 그냥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시면 바로 줄에 합류하는게 좋겠습니다.

 

음식이 준비된 모습을 한번 찍고 싶었는데, 점심시간에 워낙 많은 분들이 오가는터라 이렇게 접시에 음식을 담아와서 찍어봤습니다.

우선 저는 생선까스와 등심까스, 그리고 김밥과 튀김에 제육볶음과 부침개에 마카로니 샐러드를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떡볶이도 준비되어 있어 이렇게 작은 그릇에 담아오면 됩니다.

떡볶이는 접시에 담으면 다른 음식의 맛을 변하게 만들기 때문에, 이렇게 따로 담아오는게 좋아보입니다.

 

그리고 준비되어 있는 짜장면과 스프 역시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짜장의 상태가 나쁘지 않네요. 이정도면 전문적인 중국음식점에서 먹는것 못지않게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흔히 맛볼수 있는 스프도 한번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사장님의 손맛이 좋으신건지 익숙하고 항상 먹던 맛인데, 자꾸 그런 친숙한 느낌으로 떠먹게 되네요.

돈까스를 먹기전에 스프를 먹는느낌이 아주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카로니 샐러드와 김밥을 한번씩 먹어주고, 바삭하게 튀겨낸 튀김도 먹어봅니다.

돈까스 못지않게 노릇하게 튀겨진 튀김들의 상태도 아주 좋네요.

고구마 튀김과 김말이 튀김 역시 신선한 기름으로 튀겼는지 바삭하면서도 안쪽의 부드러운 식감이 좋았습니다.

 

김치가 들어간 것으로 보이는 부침개는 생각보다 평범했지만, 그래도 함께 가져온 제육볶음의 맛이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물기가 있는 그런 제육은 아니지만, 그렇게 퍽퍽하지 않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을 유지하고 있더군요.

이 제육볶음도 더 가져다 먹었을 정도로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돈까스와 함께 생선까스도 한번 먹어봅니다.

스프로 한번 입안을 정비해주고 돈까스를 살펴보니 정말 기본적인 크기가 굉장히 크긴 하네요.

생선까스는 조금 길쭉한 편이지만, 등심돈까스는 정말 거의 손바닥을 넘길 정도로 무척 큰 모습입니다.

 

생선까스를 먹어보니 확실히 부드러운 생선살과 타르타르 소스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담백한 맛과 더불어 바삭한 식감이 느껴지는게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돈까스는 그렇게 두꺼운 편은 아니지만, 잘 펴진 고기의 맛이 살아있었습니다.

두꺼운 두께와 함께 맛보는 일본식 돈까스는 아니고, 예전에 먹던 경양식 돈까스의 모습이더군요.

거기에 크기가 아주 커서인지 어느정도 많이 뿌려온 소스가 부족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이런 경양식 돈까스를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맛 또한 제 취향이었습니다.

 

거기에 앞서 먹기 시작했던 스프를 계속해서 먹다보니 어느새 바닥을 드러냈습니다.

이 스프는 분명 평소에도 많이 먹는 그런 맛인데, 돈까스와 함께 먹으니 더욱 감칠맛이 도네요.

 

돈까스를 먹으면서 고구마 튀김도 한조각 더 가져와 먹어봅니다.

크기는 살짝 작은 편이지만, 두툼하면서도 바삭하게 튀겨진 고구마 튀김의 맛이 아주 좋네요.

대체적으로 이집의 튀겨낸 음식들은 제 기준으로 합격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짜장면 옆에 준비되어 있던 잔치국수도 조금 가져와봅니다.

요즘들어 약간 날씨가 쌀쌀한 편인데, 옆쪽에서 끓고있던 어묵도 하나 가져왔습니다.

 

특히 샐러드 옆쪽에 준비되어 있던 물만두도 잔뜩 가져왔습니다.

원래 돈까스가 무한리필되면 돈까스를 먹어야 하는데, 제가 좋아하는 물만두를 쪄낸 모습을 보고 지나칠수가 없었습니다.

이렇게 한접시 먹고나니 정말 배가 불러오더군요.

 

원래 샐러드도 네종류가 준비되어 있고, 미처 챙겨오지 못한 찌개와 다른 음식들도 있었는데 다른 음식들을 보고 폭주하는 바람에 더이상 먹지 못하고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렇게 많은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는데 이런 곳의 무한리필 가격이 8천원이라는 점은 정말 놀랍기만 하네요. 초등학생은 7천원이고 어린이들은 5천원의 가격이니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큰 장점이 있는 곳이라고 봅니다.

 

이번에 방문한 낭월동 일오삼 수제돈까스 뷔페는 가격대비 정말 만족스러운 곳이었습니다.

너무 다른 음식들을 먹느라 가장 중요한 돈까스를 그렇게 많이 먹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을 기약하며 다시 방문하면 그때는 돈까스 위주로 먹어봐야겠네요. 요즘같이 물가가 너무 비싼 때에도 이런 가격과 음식이라면 충분히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하고 싶은 곳이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