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창녕갈릭 비프버거 세트

2023. 8. 12. 11:19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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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에서 얼마전까지 판매하던 진도대파 크림크로켓버거는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진한 대파향이 나는 크림에 바삭한 크로켓까지 아주 마음에 드는 제품이었는데, 이제는 그 제품대신 창녕갈릭 비프버거라는 새로운 제품이 나왔더군요. 이 제품은 예전에 출시되었다가 다시 나오게 된 제품이라고 해서, 궁금한 마음이 들어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마침 조금 널널한 시간에 방문한 맥도날드라서, 생각보다 빨리 받아본 창녕갈릭 비프버거 세트입니다.

원래 평소대로라면 라지세트로 주문했겠지만 아무래도 요즘은 무리하지 않는게 좋아서 사이즈는 키우지 않았습니다.

 

역시 오늘도 몹시 뜨거운 온도를 보여주는 감자튀김입니다.

다만 이번에는 소금이 떨어진 것인지, 굉장히 싱겁고 슴슴한 감자맛을 보여주네요.

원래 이 매장에서는 소금에 절인 감자가 자주 나왔는데, 최근 천일염 사재기 덕분에 소금값이 올라간 탓인지 이번에는 극도로 소금을 아끼고 있는 모습입니다.

 

역시 맥도날드 매장에서 햄버거를 먹을때는 오렌지맛 판타로 주문해봅니다.

얼마전 노브랜드 매장에 있던 미린다 오렌지맛을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쌈마이하면서도 친숙한 그런 맛이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제 추억속 오렌지 음료는 판타네요.

 

이번 감자는 굉장히 이도저도 아닌 맛이기 때문에, 케첩을 찍어서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소금의 양이 없어서인지 케첩을 찍어도 심심한 맛이 나긴 하네요.

그새 이 매장만의 소금에 절인 감자튀김에 입이 적응했던 모양입니다.

 

창녕갈릭 비프버거를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생각보다 작지 않은 크기를 보여주는데, 역시 이름에서도 느껴지듯 강한 마늘향이 올라옵니다.

 

포장를 벗겨보니 확실히 알싸한 향의 마늘냄새가 강하게 느껴집니다.

생각보다 마늘의 맛이 강하게 느껴질듯 하네요. 그래서인지 마늘향 말고는 별다른 느낌은 크게 느끼기 어려웠습니다.

 

안쪽을 살펴보니 토마토 조각이 들어있는것은 좋은데, 역시 강한 마늘향 덕분에 토마토의 향을 느끼기는 어려웠습니다.

거기에 양상추 역시 채소값이 폭등하고 있는 현실과는 달리 정말 무서울 정도로 많이 넣어줬네요. 이정도면 이 제품에서 양상추의 비중이 절반을 넘어갈듯한 느낌입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다른 제품과 차별화가 느껴지지 않는 쇠고기패티 두장이 들어있습니다.

이 쇠고기패티는 다른 치즈버거같은 제품에 들어가는 패티로 보이네요. 비싼 가격답게 쿼터파운더치즈에 들어가는 좀더 두꺼운 패티가 잘 어울릴듯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래도 우선은 두장의 패티가 들어갔다는 점이 괜찮아 보입니다.

 

그리고 강한 마늘향을 느끼게 해주는 소스가 곳곳에서 넘쳐나는 중입니다.

이 소스 덕분에 마늘의 형태는 전혀 찾아볼수 없지만 강한 향기를 느낄수 있네요.

소스만 살짝 먹어보니 마치 마늘을 으깨서 농축시켜놓은듯한 진한 마늘의 향과 맛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쇠고기패티가 조금 얇은게 걸리긴 했지만, 막상 먹어본 창녕갈릭 비프버거의 맛은 꽤 만족스러웠습니다.

진한 마늘향 덕분에 내가 지금 햄버거를 먹는지 마늘범벅을 먹는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마늘의 존재감이 확실하네요.

 

이번에 먹어본 맥도날드의 창녕갈릭 비프버거는 상당히 좋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정말 마늘로 만든 소스가 모든 조화를 잡아주기 때문에,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먹을만한 점이 있다고 봅니다.

이 비프버거와 함께 출시된 창녕갈릭 치킨버거는 생각보다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번 창녕갈릭 시리즈는 비프버거를 먹는게 좋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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