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방문한 쿠우쿠우 대전 둔산점

2023. 6. 8. 12:33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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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해산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갑자기 초밥이 먹고 싶어졌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변에서 먹을수 있는 초밥은 너무 비쌌고, 차라리 마음껏 먹을수 있는 쿠우쿠우에 가는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방문한 쿠우쿠우 둔산점입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지나서 왔더니 굉장히 한산하더군요. 너무 북적거리는 뷔페를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이렇게 한산하게 먹을수 있는 이런 시간대를 선호합니다.

 

우선 자리를 잡은후, 초밥을 한접시 가져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쇠고기가 들어간 초밥 위주로 먹고 싶었는데, 막상 다른 초밥들을 보니 가져오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구운장어가 올라간 장어초밥을 비롯해 여러가지 롤들도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단가문제 때문인지 초밥들의 크기가 작긴 하지만.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특히 치즈가 올라간 롤들의 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저는 원래 훈제연어를 좋아하지만, 생각보다 생연어가 올라간 연어초밥의 맛도 아주 좋았습니다.

연어의 두께가 상당히 두꺼워서 씹는 맛이 있고, 입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기름진 연어의 맛 역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연어초밥만 거의 열개넘게 가져다 먹었을 정도였습니다.

 

거기에 쇠고기가 들어간 초밥도 먹어봅니다.

육회가 올라간 초밥과 살짝 구운 차돌박이가 올라간 초밥, 우삼겹이 올라간 초밥 전부 맛이 좋더군요.

 

그리고 입안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는 게살스프도 가져왔습니다.

생각보다 고급스러운 맛은 아니었지만, 생각보다 초밥을 먹고 살짝 느껴지는 입안을 초기화시켜주기에 충분한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초밥만 먹을수 없으니 다른 샐러드를 비롯한 단백질들을 더 가져와봅니다.

생각보다 샐러드들의 종류도 많아서 고민되긴 했지만, 역시 이런 샐러드들은 뷔페에서 빼먹으면 섭섭한 느낌이 듭니다.

거기에 갓 튀겨낸 치즈볼들이 나와있어 바로 가져왔습니다. 치즈볼은 주문해도 배달하는 과정에서 식는 경우가 많은데, 확실히 금방 튀겨낸 따끈한 치즈볼을 먹으니 아주 맛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아무생각없이 입에 넣었다가 입천장이 데일듯한 불상사에도 끝까지 삼킬만큼 엄청난 기백을 보일 정도였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뷔페에서 잘 먹지 않는 맛살이 들어간 이 샐러드가 왜 이렇게 제 입맛에 잘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거기에 닭가슴살이 많이 들어간 샐러드 역시 괜찮기는 했지만, 생각보다 드레싱이 새콤한 맛이 강해서 닭가슴살 자체가 식초에 절여진 맛이 강하게 났던것은 아쉬운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함께 준비된 크림파스타와 볶음우동을 비롯한 탄수화물도 보충해봅니다.

치즈볼의 감동적인 맛에 감탄하며 한개 더 가져왔고, 꿔바로우와 돼지갈비 역시 한조각씩 먹어봤는데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좋더군요.

아마 초밥을 더 먹을 생각이 없었다면 파스타와 갈비를 더 가져왔겠지만, 후반부에 좀더 달리기 위해 한조각씩만 먹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여기까지 먹었더니 배가 불러오는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배부름을 무릅쓰고 다시 좀더 초밥을 먹어봅니다.

생각보다 다양한 초밥을 먹고 싶었지만 아무래도 제 입맛에 맞는 초밥 위주로 가져오다보니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구성이네요.

 

연어가 올라간 롤을 가져오다가 함께 진열되어 있던 문어도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이 문어의 맛도 좋더군요.

문어는 주로 초밥에 올라간 정도로만 먹다가 이렇게 두툼하게 썰린 문어를 먹어보니 확실히 식감도 좋고 만족스러웠습니다.

 

쇠고기가 올라간 초밥들 역시 다시 먹을 정도로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에 치즈가 가득 올라간 롤들도 또 가져왔을 정도로 제 입맛에 아주 잘 맞았습니다.

 

시원하게 메밀국수도 한그릇 먹고, 우동도 한그릇 먹어봅니다.

하지만 거의 맛보기 같은 음식이라 거의 한젓가락이면 끝나는 적은 양이 담겨있긴 하네요.

 

그렇게 배가 불러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후식을 가져와서 마무리해봅니다.

역시 맛있었던 연어 샐러드와 타코야끼, 찹쌀도너츠와 새우튀김으로 마무리했더니 정말 배가 너무 불러서 순간적으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오랜만에 다시 들러본 쿠우쿠우 둔산점은 역시 만족스러운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해산물을 그렇게 즐기지 않는 저도 자주 방문할만큼 전체적인 음식의 맛이 좋고, 여러가지 음식들이 조화롭게 준비되어 있어 만족스러운 식사를 할수 있었습니다.

정말 초밥을 많이 먹었더니 한동안 초밥생각은 나지 않을 정도네요. 이제 해산물의 위험이 커지기 전에, 다시 또 들러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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