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맛이 좋은 BHC 뿌링클

2023. 1. 18. 11:50맛집과 음식

반응형

오랜만에 조카들을 보러 누님네 들렀는데, 역시 먹는것을 좋아하는 조카들답게 치킨을 사달라고 하더군요.

원래 이전부터 자주먹는 노랑통닭이나 멕시카나에서 주문하려고 했지만, 조카들의 의견이 뿌링클로 모아짐에 따라 이쪽으로 결정했습니다.

거의 40분을 기다려 받은 BHC 뿌링클입니다.

평일 저녁인것을 감안해도 시간이 꽤 걸리더군요. 

전체적인 구성은 역시 다른 곳들과 비교해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치킨과 치킨무, 콜라에 소스까지 빼놓지 않고 전부 도착한 모습입니다.

 

박스를 열어보니 확실히 치즈향이 강하게 나는 뿌링클이 보입니다.

예전에 순살 뿌링클을 먹은적이 있었는데, 먹기에는 편했지만 뭔가 채우다 만듯한 치킨의 양이 아쉬웠기 때문에 이번에는 뼈있는 치킨으로 주문했더니 확실히 치킨의 양이 많네요.

 

나름 박스 가득 들어차있는 치킨들 덕분에 기분이 좋았습니다.

요즘 치킨가격도 많이 올랐는데, 양까지 넉넉하지 않으면 섭섭한 느낌이라 그런지 이런 넉넉한 치킨을 보면 그나마 괜찮아지는듯 합니다.

 

그리고 뿌링클의 생명인 가루가 가득 뿌려진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간혹 가루가 조금 덜 뿌려져서 오는 경우도 있는데, 이번에는 정말 전혀 부족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두텁게 뿌려진 모습입니다.

덕분에 치즈향이 더욱 강하게 느껴집니다.

 

뿌링클 한조각을 들어서 상태를 살펴보니 상당히 보기 좋네요.

전체적인 치킨의 상태도 좋고, 전반적으로 정말 만족스러운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을 찍고 있으니 조카들이 달려들어 사방이 아수라장입니다.

 

BHC는 전반적으로 좋은 닭을 쓰는것인지, 생각보다 굉장히 신선한 닭고기의 맛이 느껴집니다.

치즈가루로도 가릴수 없는 신선한 닭의 맛이 좋은편이고, 소스를 찍어먹지 않아도 충분할만큼 짭짤하면서도 고소한 치즈의 맛이 정말 인상적입니다.

 

하지만 역시 동봉된 소스를 한번 찍어먹어봤는데, 오히려 소스가 뿌링클 특유의 맛을 조금 가리는 느낌입니다.

좀더 부드러운 맛을 즐길수 있는것은 좋은데 강하게 느껴지는 요거트의 맛이 짭짤하고 고소한 맛을 희석시키고 있네요.

차라리 그냥 소스 없이 먹는게 좀더 좋았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BHC 뿌링클은 역시 명불허전이라는 말이 어울리는 치킨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촌의 허니콤보가 좀더 취향이긴 하지만, 한번 먹어보니 확실히 조카들이 좋아할만한 맛을 전부 가지고 있네요. 고소하면서도 짭짤하게 올라오는 치즈맛 덕분에 치킨의 맛이 배가되는 기분입니다.

다음에도 누님네 놀러오면 뿌링클을 주문해야겠습니다. 그때는 두마리 정도 시켜야 조카들과 어른들까지 전부 먹을수 있겠네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