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에서 구입한 치킨베이크

2022. 9. 16. 12:04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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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코스트코에 가면 치킨베이크와 불고기베이크는 꼭 구입할만큼 좋아하는 제품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코스트코에 가지 않았는데, 최근에 치킨베이크와 불고기베이크가 단종되어 사라졌다는 소식이 들리더군요.

그래도 단종되기전 방문해서 먹어봤어야 했는데, 그렇게 사라진게 아쉽긴 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방문한 이마트 식품코너에서 치킨베이크를 판매하고 있더군요.

굉장히 반가운 마음이 들어 한번 구입해봤습니다.

원래 코스트코에서 구입하는 치킨베이크는 굉장히 저렴한 느낌으로 쿠킹포일에 감싸주는데, 이마트 치킨베이크는 그래도 종이상자에 넣어주는게 보기 좋긴 합니다.

 

역시 저렴한 제품은 아닌데도, 생각보다 들어있는 재료들은 많지 않은 편입니다.

밀가루와 닭고기 정도만 제외하면 그렇게 많이 들어있는 모습은 아니네요.

 

뚜껑을 열어보니 약간 식어서 뻣뻣해진 치킨베이크가 보입니다.

생각보다 크기는 작지 않았는데, 코스트코 제품에 비해서는 좀더 빵에 가까운 외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전체적인 크기가 큰 편인데 작은 상자에 넣어놓아서인지 살짝 찌그러진 모습도 보이네요.

 

원래 좀더 부드러운 빵의 느낌에 가까운 코스트코의 제품은 굉장히 부드러운 질감을 보여주는데, 이 제품은 뭔가 뻣뻣한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거기에 표면을 만져보면 부드러운 느낌보다는 질긴듯한 인상도 주고 있네요.

 

그래도 4380원의 가격에 어울리지 않게 꽤 커다란 크기를 보여줍니다.

생각보다 묵직한 무게와 함께 굉장히 기름진 향 덕분에 확실히 치킨베이크를 먹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반으로 잘라보니 안쪽에 닭고기와 함께 약간 들어있는 야채가 보입니다.

원래 손으로 쪼개보려고 하다가 잘 되지 않아 가위로 잘랐더니, 절반은 찢어지고 절반은 깔끔하게 잘려서인지 썩 보기에 좋은 느낌은 아니네요.

 

안쪽에 들어있는 닭고기도 그렇게 적은 편은 아니고, 적당히 양념된 야채와 햄 등 여러가지 재료들이 들어있어 확실히 치킨베이크의 맛을 내주고 있습니다.

 

먹어보니 확실히 맛은 코스트코의 제품과 차이가 있네요.

뭔가 진하면서 닭고기의 맛을 내주었던 코스트코의 제품보다 살짝 아쉬운 느낌이 들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코스트코의 치킨베이크가 굉장히 짠 맛으로 혓바닥을 괴롭게 했던 그런 기억은 전혀 나지 않을만큼 맛은 이마트쪽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이마트에서 구입해본 치킨베이크는 생각보다 괜찮은 모습이었습니다.

닭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는 편이고, 거기에 야채와 적당한 간으로 나쁘지 않은 맛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양 끝에 붙어있는 빵에 무슨짓을 해놓은건지 굉장히 질기고 찢어지지 않는 미친듯한 질감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도저히 약해빠진 제 치아로 씹기 어려울만큼 질긴 빵 덕분에 이곳만 따로 떼어내고 나머지 부분을 먹었더니 괜찮네요.

코스트코에서 먹었던 치킨베이크를 완전히 대체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어느정도 빈자리를 채워줄만한 정도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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