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된 평가가 공존하는 당태종 이세민
사방팔방에서 농민반란이 일어나는 중에도 고구려를 원정하면서 수나라의 모든 역량을 깎아먹은 양제는 결국 반란군을 진압하는 대신, 남쪽 강도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최소 수나라가 망하더라도 남쪽의 부유한 경제력을 이용해 살아남을 생각이었던것 같은데, 그러면서 자신의 친위군을 이끌고 강남지방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술만 마셔댔다고 합니다. 이 무렵 수나라의 수도인 대흥성은 양제의 손자인 양유가 지키고 있었지만 어린아이라 통솔이 잘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산서성 태원을 지키고 있던 이연을 설득하여 대흥성을 차지해버린 것입니다. 원래 이연은 담이 작은 사람이고, 수나라를 배신하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양제의 눈밖에 난 사건을 계기로 반란을 일으킬지 고민중이었는데 그의 둘째아들인 이세민이 이연을 설득하여 거병..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