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라트(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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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 연상여인을 사랑한 명나라의 암군 성화제
1449년 명나라에서 일어난 토목의 변은 제국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50만 대군을 이끌고 친정길에 나선 명나라 영종은 오이라트의 포로가 되었고, 국정을 농단하던 왕진은 참수당했으며 병부상서 광야를 비롯한 중신들은 전부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명나라의 황제를 포로로 잡은 오이라트는 북경을 포위하고 공격했지만, 우겸을 중심으로 한 신하들이 일치단결하여 막아냈고 근왕군이 올라와 오이라트군을 공격하자 이용가치가 없어진 영종을 풀어주고 후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북경에는 새로 황제가 된 경태제가 있었고, 영종은 황태자와 함께 유폐되어 우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경태제의 건강이 나빠진 순간 영종을 복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것이 성공하여 영종은 다시 황제가 되어 경태제를 황제자리에..
2023.10.22 -
두번 황제자리에 오른 명나라 영종
조카를 내쫓고 황제자리를 찬탈한 영락제는 이후 실추된 권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그러기 위해 남방에 위치한 제국의 수도를 자신의 근거지인 북경으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웅장하고 거대한 자금성을 만들며 곳곳을 수색하고 전국적으로 인부들을 징발하며 커다란 토목공사를 일으킨 것입니다. 그러는 과정에서 자신이 대군을 이끌고 북방의 몽골을 정벌하며 여러차례 승리를 거두었고, 거기에 남경이 함락될때 도망친 건문제를 찾아내고 자신에게 잡아오기 위한 대규모 함대를 동아프리카까지 보내는등 여러방면으로 명나라의 국력을 소진하게 됩니다. 거기에 말년의 영락제가 시도한 북벌은 이미 실패하고 있었고, 마지막 원정길에서는 몽골의 기병을 잡지도 못하고 사막을 헤메다가 돌아왔는데 그러는 와중에 병까지 얻어 결국 사망합니다. 그..
2023.0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