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의 최전성기를 이끈 세종
우리 역사중 세종이라는 시호를 받은 군주는 조선의 세종이 유일합니다. 조선의 세종은 재위기간 내내 괜찮은 정치를 폈으며, 문화와 과학기술 그리고 농업진흥 등의 다방면의 업적을 남겨 세종이라는 묘호를 받을 정도였습니다. 원래 세종이라는 묘호는 국가에 큰 업적을 남긴 군주들에게 부여되는 호칭입니다. 물론 명나라의 세종은 북로남왜라는 사건과 엄숭일당의 공포정치로 세종이라는 시호가 아까운 암군이었지만, 그 외의 세종이라는 묘호를 받은 군주들은 상당히 업적을 남긴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금나라의 세종은 전임 황제였던 희종과 해릉왕의 실정을 바로잡고, 금나라의 통치체제를 다시 정비했으며 어려웠던 금나라를 일으켜세운 군주로 평가받는 인물입니다. 금나라의 세종 완안오록은 1123년 여진족인 아버지와 발해인인..
2023.0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