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자의 유언까지 무시한 남제왕조
유유가 건국한 유송왕조는 60여년간 지속되면서 많은 막장행각을 보여줬습니다.전반기는 문제 유의륭이 집권하면서 원가의 치라는 전성기를 보여주기도 했지만, 결국 이후 이어받은 후손들이 칠칠치않은 모습을 보이면서 두명의 어린 싸이코패스들이 즉위했다가 폐위당하기도 했고 마침내는 나라를 빼앗기는 일까지 일어난 것입니다. 남제왕조를 창건한 소도성은 유송의 후폐제 유욱에게 죽을뻔했다가 살아난 경험으로 결국 유욱을 죽이고 모든 권력을 잡았으며, 마침내 송나라를 찬탈하여 제나라를 세웠습니다.흥미로운점은 유송왕조를 건국한 유유는 한나라 황족의 먼 방계혈통인데, 남제를 건국한 소도성은 한나라의 명재상인 소하의 후손이라는 것입니다. 선조인 소하는 한나라에 복종했지만 그의 후손은 결국 유씨의 손에서 나라를 빼앗았던 것입니다...
2024.0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