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를 망친 위소왕과 선종
금나라의 세종은 위대한 군주였지만, 그의 후손들은 변변치않은 인물들이 많았습니다.세종의 뒤를 이은 장종은 후사를 자신의 삼촌인 위소왕에게 넘기고 이후 자신의 아들에게 다시 돌려줄것을 요구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장종의 아이를 가진 후궁을 바로 처형해버린 위소왕 덕분에 이런 약속은 휴지조각처럼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렇게 1208년 즉위한 위소왕은 미남에 검소한 생활을 하는 인물이었지만, 무능하면서도 귀가 얇은 인물이었다는 평기를 받습니다. 그래서인지 북방 몽골일대를 통일한 칭기즈칸은 위소왕이 금나라의 황제가 되었다는 말을 듣자 금나라 사신 앞에서 위소왕을 경멸하면서 침을 뱉을 정도였지만, 위소왕은 칭기즈칸을 응징하지도 못한채 시간만 보냈습니다. 금나라의 장종이 죽고 5년여간 재위한 위소왕의 존재는 금나라에 ..
2024.1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