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 멸망에 큰 역할한 두명의 매국노들
서기 660년, 갑자기 당나라와 신라의 연합군이 백제를 공격해 들어왔습니다. 백제의 마지막 전성기를 이끌던 의자왕은 비록 재위기간이 길어지면서 말년에 긴장이 풀어지고 왕권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성충이나 흥수같은 대신들을 죽이거나 귀양보내는 실정을 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빠른 판단으로 사비도성을 버리고 좀더 방어가 수월한 웅진성을 후퇴해 저항해려 했습니다. 당군과 신라군은 모두 백제 본토로 원정을 왔기 때문에 백제가 주요 거점을 바탕으로 수비에 성공한다면 물러날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는데, 갑자기 웅진으로 후퇴한 의자왕에게 변고가 생기게 된 것입니다. 당시 당나라군을 이끌던 소정방은 갑자기 의자왕과 백제 유력 귀족들을 사로잡았고, 백제의 최후 거점이던 웅진성까지 접수하면서 백제를 무너뜨리게 되었습니다. 이후 산..
2023.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