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바꾸었을지도 모르는 차칸테무르
원나라 말기, 몽골의 상황은 좋지 않았습니다. 남쪽에서 바다를 통해 올라와야 할 조세는 남방에서 일어난 홍건적들과 장사성을 비롯한 군벌들에 의해 막혔고, 산동과 하남지역에서는 농민반란이 끊이지 않아 원나라 정규군들이 이리저리 뛰어다니는 형국이었던 것입니다. 특히 천하를 제패한 원나라의 정규군들은 계속된 평화아래 군기가 문란해지고, 특히 장교들의 질적 하락이 이어지면서 예전의 강력한 전투력을 잃고 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원나라의 마지막 명재상이던 토크토는 남쪽으로 군대를 이끌고 장사성이 장악한 남방 일대를 공격중이었습니다. 결국 장사성의 힘이 다하여 멸망하기 직전까지 몰아붙였지만, 갑자기 대도안에서 놀고 먹기에만 몰두하던 원나라 순제가 그를 탄핵하여 유배를 보내는 일이 발생하면서 결국 원나라..
2023.1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