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부터 멸망까지 모든것이 신비로웠던 티무르 제국
몽골제국의 대칸이었던 몽케 칸이 조직하여 서아시아로 원정을 떠난 훌라구는 1258년 바그다드를 함락시키며 명맥만 남아있던 아바스 왕조를 무너뜨리고 이 일대를 장악했습니다. 시리아까지 점령하고 이집트로 들어가려는 순간 몽케 칸이 사천지방을 원정하다가 죽는 일이 발생하자, 훌라구는 주력군을 이끌고 본국으로 귀환해버렸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이집트에 있던 맘무크 왕조와 남아있던 일부 몽골군이 싸워 아인잘루트 전투에서 패배하고 시리아에서도 물러나게 되었습니다. 이후 귀환한 훌라구는 자신이 점령한 지역에 일 칸국을 세우고 통치했는데, 워낙 이 지역은 불안한 정세와 북방의 킵차크 칸국의 침입으로 인해 일 칸국은 금세 쇠퇴의 길을 걸었습니다. 결국 건국된지 100년도 되지 않아 각지의 세력들이 자립하고 1357년 킵차..
2023.0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