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 연상여인을 사랑한 명나라의 암군 성화제
1449년 명나라에서 일어난 토목의 변은 제국을 완전히 뒤흔들어 놓았습니다. 50만 대군을 이끌고 친정길에 나선 명나라 영종은 오이라트의 포로가 되었고, 국정을 농단하던 왕진은 참수당했으며 병부상서 광야를 비롯한 중신들은 전부 죽음으로 절개를 지켰다고 합니다. 명나라의 황제를 포로로 잡은 오이라트는 북경을 포위하고 공격했지만, 우겸을 중심으로 한 신하들이 일치단결하여 막아냈고 근왕군이 올라와 오이라트군을 공격하자 이용가치가 없어진 영종을 풀어주고 후퇴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미 북경에는 새로 황제가 된 경태제가 있었고, 영종은 황태자와 함께 유폐되어 우울한 나날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경태제의 건강이 나빠진 순간 영종을 복위시키려는 시도가 있었고, 이것이 성공하여 영종은 다시 황제가 되어 경태제를 황제자리에..
2023.1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