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태왕보다 먼저 평양으로 천도한 동천태왕
우리는 흔히 고구려가 건국된후 졸본성에서 국내성으로 천도한 후, 장수태왕 시기에 평양으로 천도한 사실만을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668년 신라와 당나라 연합군에 의해 평양이 함락되면서 고구려가 멸망한 것으로 그렇게 배워왔습니다. 하지만 삼국사기를 잘 살펴보면 고구려는 국내성으로 천도한 이후 수도를 옮겼다는 사실을 알수 있습니다. 특히 국내성이 있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안현도 일제 강점기에 일본학자인 도리이 류조가 별다른 근거 없이 그곳을 고구려의 국내성으로 비정해버렸고, 우리는 별다른 비판의식없이 국내성을 집안이라고 가르쳐온 것입니다. 동천태왕이 한창 요동지역에 있던 공손씨와 싸우고 있을무렵, 당시 중국은 삼국지의 배경이었던 삼국 분열시기였습니다. 원래 남쪽 오나라의 손권이 요동에서 할거중이던 공손연과 ..
2023.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