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빌라이칸 이후 막장의 길을 걸었던 원제국
몽케칸이 남송의 사천지역을 공격하다가 죽은 이후, 치열한 내부투쟁을 통해 결국 쿠빌라이가 대칸의 자리에 오르면서 몽골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됩니다. 그때까지는 몽골을 통솔하는 대칸의 자리가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지만, 쿠빌라이가 칸의 자리에 오르면서 중국식으로 대원제국을 건설하게 되면서 서역에 있는 몽골부족들과는 사이가 틀어진 채로 각자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됩니다. 쿠빌라이는 1279년 남송을 멸망시키고 중국 전역을 차지했으며, 가장 부유하고 조세를 많이 부담하는 강남지방을 차지하여 원제국의 새로운 수도인 대도를 크고 웅장하게 건설합니다. 그리고 사방으로 대규모 원정을 시도해 일본과 베트남, 버마 등을 침략하며 원제국의 힘을 크게 떨쳐 원나라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군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2022.0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