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태종 이세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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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라의 영웅 태종도 실패한 고구려원정
형과 동생을 죽이고 아버지까지 밀어내고 황제가 된 이세민은 곳곳에서 승리를 거둡니다. 특히 이어진 정벌활동에서 그동안 굴복시키지 못했던 돌궐을 세력아래로 두었고, 서역지방의 실크로드 지역까지 되찾으면서 당나라의 국력을 과시하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당나라의 태종 역시 고구려를 눈엣가시처럼 여겼고, 주변이 정리되자 고구려를 칠 준비를 합니다. 특히 친당정책으로 무리한 저자세로 일관하던 영류태왕이 연개소문의 쿠데타로 죽자, 결국 당태종은 645년 고구려를 전면적으로 침공해들어온 것입니다. 그래도 위징이 살아있을때는 고구려원정의 부당함을 지적하며 말렸지만, 위징이 결국 죽은 후에는 바로 정벌군이 편성되어 고구려를 공격하게 되었습니다. 태종은 기라성같은 자신이 자랑하는 이세적, 울지경덕, 이도종, 장검 ..
2023.08.09 -
상반된 평가가 공존하는 당태종 이세민
사방팔방에서 농민반란이 일어나는 중에도 고구려를 원정하면서 수나라의 모든 역량을 깎아먹은 양제는 결국 반란군을 진압하는 대신, 남쪽 강도로 도망가고 말았습니다. 최소 수나라가 망하더라도 남쪽의 부유한 경제력을 이용해 살아남을 생각이었던것 같은데, 그러면서 자신의 친위군을 이끌고 강남지방에 틀어박혀 하루종일 술만 마셔댔다고 합니다. 이 무렵 수나라의 수도인 대흥성은 양제의 손자인 양유가 지키고 있었지만 어린아이라 통솔이 잘 안되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상황에서 산서성 태원을 지키고 있던 이연을 설득하여 대흥성을 차지해버린 것입니다. 원래 이연은 담이 작은 사람이고, 수나라를 배신하려는 생각은 없었지만 양제의 눈밖에 난 사건을 계기로 반란을 일으킬지 고민중이었는데 그의 둘째아들인 이세민이 이연을 설득하여 거병..
2023.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