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 멸망의 단초를 제공한 장종
금나라 세종은 올바른 정치를 시행했기 때문에, 금나라의 최전성기를 이룩한 위대한 군주이기도 합니다. 거기에 30년 가까이 재위하면서 정치적인 안정을 이룩했고, 주변 국가들에 대한 위엄을 보인 탓에 금나라가 이시기 최강국으로써의 모습을 자랑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너무 오래 재위해서인지 그의 아들은 군주의 자리도 올라보지 못한채 죽어버렸습니다. 세종은 어쩔수 없이 손자인 완안마달갈을 황태손으로 봉해 그를 후계자로 지명했으며, 세종이 결국 1189년 승하하자 마달갈이 계승하게 되어 장종이 된 것입니다. 장종은 정치적인 능력이 할아버지인 세종만큼 뛰어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북방의 타타르가 금나라를 침입하는 과정에서 많은 괴로움을 겪었고, 이것을 진압하기 위해 금나라의 정규군만으로 부족한 가운데 몽골부..
2024.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