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나라의 뿌리와 축소된 강역
935년 신라의 경순왕은 결국 고려태조 왕건에 나라를 들어 항복합니다.쇠퇴해버린 신라의 국력으로는 고려를 막아낼수 없고, 쳐들어오는 백제군을 막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백성들을 생각하겠다면서 천년이 넘게 지속된 신라왕조를 통째로 고려에 넘기고 고려귀족으로 편입된 것입니다. 하지만 그러는 과정에서 모든 신라인들이 고려에 항복한것은 아니었습니다.경순왕의 후손으로 알려진 마의태자는 남아있던 신라의 화랑들과 함께 자신의 지지자들을 이끌고 산에 올라가 신라를 재건할 방법을 찾았다는 후일담이 남아있는것을 보면, 신라의 유민들이 모두 신라땅에 남은것이 아니라 곳곳으로 흩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렇게 사라졌던 신라인들은 이후 금나라의 건국과 더불어 다시 역사에 나타납니다.금사 본기에 기록되길 금나라의 시조는 휘가 함보..
2024.0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