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화봉사 고려도경을 통해 살펴본 고려의 강역
11세기부터 시작된 거란족이 세운 요나라의 분열은 최고조에 달합니다. 요나라의 최대 전성기를 이끈 성종이 죽은 이후에는 황제에 오른 인물들이 변변치 않은 사람들이라 갈수록 요나라는 쇠퇴하고 있었고, 거란의 침입을 격퇴한 고려가 오히려 이런 상황을 이용해 문종황제 당시 최대의 전성기를 구가하며 오히려 송과 요, 그리고 고려의 팽팽한 세력구도를 형성했습니다. 나름 괜찮은 정치를 보여준 송나라의 철종이 죽은후 황제가 된 휘종은 애초에 황제의 재목이 아니었던 사람입니다. 그는 오히려 뛰어난 정치가보다는 예술가였고, 국가를 다스리기보다는 놀기 좋아했던 무능력자였는데 운좋게 황제가 되어 송나라를 망국으로 이끈 암군중 하나입니다. 그런 무능한 휘종도 차츰 느껴지는 요나라의 쇠퇴는 송나라로 하여금 다시 고려와 손을 잡..
2022.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