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돈까스 로제스파게티

2020. 8. 16. 11:30카테고리 없음

반응형

예전에 먹었던 완전크면 도시락에서 가장 만족스러웠던건 아래에 깔려있던 스파게티였습니다.

그래서 언젠가는 GS25에서 파스타만 사다먹으려고 했는데 마침 처음 보는 제품이 있길래 구입해왔습니다.

돈까스와 파스타가 함께 들어있는 돈까스 로제스파게티입니다.

좀더 느끼해보이는 크림파스타도 있었지만 조금이라도 덜 느끼할듯한 로제파스타로 선택했습니다.

요즘 나오는 로제파스타중에 명란이 섞여서 나오는것도 있던데 다행히 그런게 섞이지 않은 모습입니다.

 

뚜껑을 열어보니 4등분된 돈까스와 아래 깔려있는 파스타가 보입니다.

용기의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지만 들어있는 파스타의 양이 그렇게 많지는 않아 보이긴 합니다.

 

아직 조리전이라서 그런지 로제소스라기보다는 상당히 창백해보이는 소스입니다.

상당히 소박하게 치즈 비슷한 가루도 뿌려져 있네요.

들어있는 파스타의 양이 적은편인데 소스는 그에비해 상당히 많은 것처럼 느껴집니다.

 

돈까스는 튀겨져서 바로 냉장되어 그런지 튀김이라기보다는 어묵에 가까운 모습입니다.

바삭한 느낌은 없고 흐물흐물한게 아쉽네요.

 

우선 전자레인지에 2분간 조리를 해주었습니다.

집에 있는 전자레인지의 출력이 약한걸 감안해서 20초 정도 더 돌려주었더니 그릇이 흐물해져 버렸네요.

하지만 그 덕분인지 로제소스가 먹음직스럽게 조리되었습니다. 색깔이 상당히 달라져버렸네요.

 

약간 창백한 빛깔로 어묵같은 흐물한 느낌이던 돈까스도 먹음직스럽게 잘 익었습니다.

금방 튀겨낸것처럼 바삭하지는 않아도 익히기전의 비주얼보다는 훨씬 낫네요.

살짝 쪄낸듯한 느낌이긴 해도 초반의 어묵같은 느낌은 아니니 이정도면 괜찮다고 봅니다.

 

돈까스의 단면을 보면 가격대 만큼의 두께를 보여줍니다.

그렇게 두꺼운건 아니지만 고기 상태도 괜찮고 식감도 나쁘지 않네요.

정말 기름에 바삭하게 튀겨낸 상태라면 상당히 괜찮은 돈까스라고 봅니다.

 

로제소스와 버무린 스파게티도 맛이 상당히 좋습니다.

일반적인 로제소스의 느끼한 맛보다는 좀더 깔끔하면서 약간 칼칼한 맛도 느껴지네요.

하지만 면을 삶아서 냉장보관한 탓인지 약간 불어버린듯한 식감이 아쉽습니다. 소스가 참 맛있는 편인데 파스타면에서이런 장점을 깎아먹긴 하네요.

 

솔직히 편의점에서 구입할수 있는 파스타에 대해 큰 기대를 하지 않는 편인데 요즘 나오는 제품들은 상당히 괜찮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파스타 자체의 맛도 괜찮은데 같이 들어있는 돈까스도 상당한 정도네요. 비록 전자레인지로 데워서 흐물거리는 식감이 거슬리긴 하지만 맛이 좋은 편이라 괜찮다고 봅니다.

다만 4천원 안쪽의 가격에 파스타와 돈까스를 같이 넣다보니 양이 조금 적다는 단점이 있긴 하네요. 다른 음식과 곁들여먹는 수준이라면 괜찮지만 단독으로 먹기에는 뭔가 아쉬울듯한 수준입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구성과 맛이 괜찮은 제품이기 때문에 다음에 또다시 먹어봐야겠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