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올데이 1955버거

2020. 6. 23. 12:49카테고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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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맥도날드에 가면 주로 빅맥을 먹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빅맥에 치우치는것보다는 다양한 메뉴를 먹어보고 싶어서 맥올데이로 판매되는 1955버거를 선택해봤습니다. 예전에 한번 먹어봤을때는 포장해와서 그런지 버거가 식어버린 상태에 너무 눌려있어 제대로 된 맛을 느끼기 힘들었는데 매장에서 바로 먹어보면 어떤 맛일지 궁금하더군요.

라지세트로 주문했지만 감자를 치즈스틱으로 교환할수 있어 추가금없이 교환했습니다.

그랬더니 라지세트지만 상대적으로 썰렁해보이긴 하네요.

상대적으로 꽉 차있어야 할 트레이가 부실하니 쓸데없이 콜라만 더 커보이는 모습입니다.

 

라지 감자와 맞교환한 치즈스틱을 꺼내봤습니다.

정말 예전에 롯데리아에서 먹던 것과 똑같은 모습이네요.

그나마 금방 튀겨낸 치즈스틱이라 굉장히 뜨거운 온도를 자랑하는 중입니다.

 

맛도 영락없는 롯데리아의 치즈스틱입니다.

혹시 같은 제품을 납품받는것 아닐까 하는 합리적인 의심이 들만큼 아주 똑같은 맛과 식감을 보여줍니다.

약간 식었을때 치즈가 더이상 늘어나지 않고 뚝뚝 끊기는 모습까지 판박이 수준이네요.

 

그나마 1955버거는 꽤 큰 외형을 자랑합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빅맥보다 더 큰 모습이긴 합니다. 하지만 이미 스몰맥이 되어버린 빅맥과의 비교는 무의미한 지경이네요.

그래도 이건 빅맥과 비슷하게 종이로 된 띠가 크기를 커보이게 만드는 역할을 하니 더이상 속지않고 열어봅니다.

 

살짝 기대하는 마음으로 열어보니 역시 종이로 된 띠가 페이크를 보여주고 있네요.

굉장히 실망스러운 모습이긴 합니다. 

안쪽에 들어있는 버거의 크기는 그냥 평범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쇠고기 패티는 굉장히 크고 두꺼운 편입니다.

빅맥의 패티와는 격이 다른 모습이네요. 확실히 패티에서 큰 차이를 보입니다.

특히 베이컨이 꽤 많이 들어갔는지 베이컨 냄새가 굉장히 진하게 나고 있습니다.

 

안쪽은 토마토와 구운양파, 베이컨이 들어있어 맥도날드의 다른 버거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동안 먹었던 맥도날드의 버거들은 이런 화려한 속재료를 보여주지 않았는데 1955버거는 약간 다르네요. 

 

우선 한입 먹어본 1955버거는 바베큐소스가 느껴지는 맛입니다.

버거킹 와퍼와 상당히 비슷한 외형과 재료를 보여주지만 맛은 비슷하지 않네요. 뭔가 많이 다른 맛입니다.

와퍼가 강한 불향과 더 진한 맛이라면 1955버거는 불맛보다는 소스로 승부하려는 모습이네요. 역시 이런 버거는 와퍼의 압승입니다.

맥올데이로 판매중인 제품이라 먹어본 1955버거였는데 앞으로 다시 선택할것 같지 않습니다.

분명 맛없는 제품은 아닌데 뭔가 이도저도 아닌 맛이라 차라리 이걸 먹을거라면 버거킹에 가는게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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