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1. 19. 11:16ㆍ맛집과 음식
요즘들어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럴때는 정말 따끈한 국물이 생각나는데, 그래서인지 몸을 따뜻하게 해줄 순대국이 생각나서 오랜만에 대전 송촌동 옥천순대에 방문해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방문했더니 가격이 제법 올랐네요.
예전에는 순대국 한그릇에 6천원 정도였는데, 2년 정도 방문하지 않았더니 이제는 만원을 향해 가고있는 순대국의 가격입니다.
거기에 요즘은 국밥들도 만원이 기본값이 되어가고 있는 상황이라 오히려 이정도의 가격이면 가성비 좋다는 생각마저 들 정도입니다.
자리에 앉아 순대국을 주문하니 이렇게 기본적인 반찬이 깔립니다.
예전에는 양념된 부추를 제공했는데 이제는 그냥 잘린 부추가 나오네요. 거기에 예전에는 주지 않았던 소면도 한덩어리 작게 나오는것도 인상적입니다.
역시 펄펄끓는 순대국이 나오자 기분이 좋아집니다.
순대만 따로 건져보니 확실히 나름 튼실한 순대가 보이네요.
특히 이집순대는 당면순대가 아닌 찹쌀과 야채가 많이 들어간 순대라서 더욱 반가운 기분입니다.
대전에서 순대로 유명한 오문창순대보다 맛은 이곳에 더 좋은것 같네요. 다만 오문창순대의 가성비는 다른곳에 따라오지 못할 정도라서, 다음에는 꼭 옥천순대의 순대를 따로 주문해볼 생각입니다.
정말 따뜻한 국물은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지네요.
그래서 한번 국물을 맛보니 담백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좋긴 합니다.
다만 너무 뜨거워서인지 억지로 삼킨 국물 덕분에 입천장과 식도가 뒤집어질듯 뜨겁네요. 이정도의 온도라면 충분히 온몸을 데우고도 남을 정도라고 봅니다.
역시 대전지역에서 제공하는 대파가 들어간 양념은 이곳에서도 찾아볼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안에 새우젓이 들어가있어서 너무 많이 넣게되면 바닷물보다 짠 국물을 만나볼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국물에 부추를 털어넣고 양념을 넣어준뒤 들깨가루까지 넣어주면 좀더 깊은 맛이 납니다.
하지만 추운 날씨 덕분에 그렇게 펄펄 끓으며 저의 식도를 노리던 국물이 빠르게 식어가네요.
그래서 밥과 함께 진한 국물을 즐겨보니 확실히 초반의 그 무섭던 기세는 사라지고 어느정도 먹을만한 온도가 되어갑니다.
한동안 집중해서 기본으로 제공된 반찬들과 순대국을 비워봤습니다.
예전에 방문했을때도 이렇게 깨끗하게 비웠는데, 역시 이번에도 싹 비우고나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정말 거의 2년만에 다시 방문한 송촌동의 옥천순대는 여전히 괜찮은 맛을 보여줬습니다.
뜨끈한 국물을 넘어서서 지옥에서 살아돌아온 펄펄 끓는 순대국의 온도도 여전하고, 부추와 양념을 넣어먹는 국물맛과 여전히 좋은맛을 보여주는 순대맛도 좋았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순대 한접시를 따로 주문해 먹지 못한게 아쉽네요.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된다면 그때는 순대만 따로 포장해와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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