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무한리필이 인상적인 대전 로운 샤브샤브

2024. 8. 25. 10:48맛집과 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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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 무더운 날씨는 한풀 꺾인 느낌입니다.

아침저녁으로 조금씩 시원한 바람이 부는 가운데, 이제 그동안 더위에 시달린 몸을 보양하기 위해 쇠고기 무한리필이 된다는 대전 로운 샤브샤브를 방문해봤습니다.

 

대전 중앙로역 NC백화점 건물에 가면 이렇게 8층에 위치하고 있다는 현수막이 걸려있습니다.

아무래도 점심시간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꽤 많은 분들이 이곳을 방문하는듯 하고, 그 아래층에는 애슐리 퀸즈도 있어 더욱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느낌입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층에 도착하면 바로 로운 샤브샤브가 보입니다.

한산해보이는게 의외였지만, 막상 안에 들어가는 사람들이 많아 조금 기다려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이곳에 왔으니 쇠고기 무한리필로 선택해봅니다.

쇠고기 무한리필을 선택하면 19900원, 그냥 쇠고기 100그램만 나오는 쪽을 선택하면 15900원의 가격입니다.

여기에 혹시 육수도 반반을 선택하면 천원 더 추가되네요.

키오스크를 통해 결제하면 이렇게 정해진 자리를 알려주고, 그 자리에 앉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한번 둘러봤는데, 사람들이 조금 한산한 샐러드쪽은 상대적으로 사진을 찍기 쉬웠습니다.

하지만 샤브샤브 야채와 토핑을 가져가는 곳은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이 몰리는 곳이라 도저히 사진을 찍을수도 없었습니다.

 

 

쇠고기 무한리필이 어떤 방식인지 살펴보니 이렇게 고기가 얇게 준비되어 있고, 이것을 가져가면 됩니다.

소양지와 앞다리살 부분은 흔히 볼수 있는 부위긴 한데, 이곳에서는 돼지고기도 샤브용으로 준비되어있어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이곳은 육수도 셀프로 가져와서 부어 끓이면 됩니다.

매콤 쇠고기육수를 선택해 냄비에 부어 끓여준후, 바로 고기를 가져왔습니다.

 

 

샤브용 고기를 따로 챙겨주는 다른 곳에 비해 직접 고기를 가져오다보니 계속해서 손이 커지게 됩니다.

제가 좋아하는 양지를 주로 가져오면서 돼지고기도 가져왔는데, 생각외로 굉장히 신선해보이네요.

 

 

하지만 육수가 끓을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니, 그때까지 시간을 메워줄 탄수화물을 가져왔습니다.

비빔국수와 군만두, 그리고 떡볶이와 게살샐러드 등을 먼저 가져오고 이후에는 치킨볶음밥과 잡채, 버섯탕수와 옥수수 등 우선 주린 배를 채워줄 탄수화물을 많이 가져왔는데 확실히 이때의 탄수화물을 너무 많이 섭취한게 패착이었습니다.

 

 

육수가 끓어오를때 버섯과 야채를 넣고 끓여줍니다.

거기에 먼저 돼지고기를 넣어 육수를 좀더 우려내봅니다.

 

 

그렇게 익은 돼지고기 샤브를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기름기가 없고 굉장히 담백한게 놀라웠습니다.

오히려 품질이 나쁜 쇠고기를 먹는것보다 나을 정도로, 돼지고기 샤브샤브도 꽤 괜찮더군요.

 

 

그렇게 담백한 돼지고기 맛에 놀란후에 본격적으로 쇠고기를 먹어봅니다.

핏기가 살짝 보일 정도로만 익혀서 먹었는데, 확실히 방금전에 먹은 돼지고기도 괜찮기는 했지만 그래도 쇠고기만의 맛이 있네요. 

적당한 기름기와 함께 맴도는 감칠맛이 돼지고기와는 살짝 차원이 다른 맛을 보여줍니다.

 

 

너무 뜨거운 고기를 먹다보니 입천장이 데어서 까질듯 아파올때는 준비된 김치말이 국수로 입안을 조금 식혀봅니다.

원래 베트남식 분짜도 준비되어 있긴 하지만, 고기에 온전히 집중하기 위해 김치말이 국수를 간단히 먹은후 단호박 스프로 속을 달래준후 다시 고기로 달려봅니다.

 

 

그렇게 고기를 먹은후 다시한번 고기를 리필해왔습니다.

이번에는 돼지고기를 빼고 양지 위주로 가져왔는데, 확실히 양지를 주로 넣어먹으니 육수에 기름이 굉장히 뜨더군요.

그만큼 감칠맛은 상당히 더 도는게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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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고기를 먹다보니 육수에 넣을 토핑을 소홀히한것 같아 만두와 수제비, 떡과 두부면 등을 가져와서 넣어봅니다.

하지만 이때부터 배가 불러오는게 심상치 않더니 결국은 정신이 없어 사진도 남기지 못했네요.

 

 

이미 배는 불러서 한계치였지만, 그래도 고기를 한번 더 리필해서 먹어봅니다.

정말 배가 부른상태라 과연 먹을수 있을지 궁금했지만, 어찌저찌 쑤셔넣으니 들어가긴 하네요.

정말 이런곳에서 인체의 신비를 느낄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도저히 먹을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그래도 준비된 아이스크림을 먹는것으로 마무리했습니다.

느끼한 맛을 시원하게 내려주니 아이스크림이 후식으로 딱이라는 느낌이네요.

 

처음 이곳을 방문할때는 쇠고기 무한리필이라서 고기를 정말 많이 먹을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막상 먹다보니 다른 음식들의 유혹도 많고, 어느정도 배에 들어가니 더이상은 넣기 힘들 정도로 배가 불러서 생각보다는 고기를 많이 먹을수 없더군요.

그래서도 이렇게 진하게 우러난 육수에 칼국수나 라면을 넣어 먹지도 못할만큼 배부르게 먹었으니, 그점이 조금 아쉽긴 하지만 2만원 남짓한 가격으로 만족스러운 샤브샤브를 즐긴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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