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2. 20. 10:42ㆍ맛집과 음식
요즘들어 점심한끼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적인 가격이 너무 올라간 느낌입니다.
이제는 거의 한끼에 만원정도는 기본으로 되어가는 기분인데, 정작 문제는 만원을 써도 예전처럼 만족스러운 정도는 아니고 그냥 평범하다는 생각이 드는 정도라는 것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침 탄방동에 새로운 중식 무한리필 식당이 생겼다는 말을 듣고 한번 방문해봤습니다. 탄방역에서 내려 조금만 걸어가면 위치한 중식뷔페 아엠웍입니다.
건물로 들어가면서 세워진 배너를 보니 1인당 12900원의 가격에 중식뷔페를 즐길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점심에 무한리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11시 30분부터 14시 30분까지라는 시간제한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다른 중식 무한리필 식당들과 비교해도 그렇게 차이나는 정도는 아닙니다.
우선 선결제를 하고 자리를 잡은 뒤 음식을 가져왔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마파두부와 함께 사천탕수육, 등심탕수육과 함께 군만두까지 알차게 담았더니 접시에 음식이 꽉 차네요.
그리고 누룽지탕도 한번 가져왔습니다.
나름 바삭한 누룽지와 함께 소스에 야채까지 담아보니 정말 중국음식점에서 시켜먹는 누룽지탕의 느낌이네요.
준비된 식사중에서 우선은 제가 좋아하는 짜장면을 먼저 가져왔는데, 요즘 날이 추운관계로 매콤하게 보이는 짬뽕 국물도 가져왔습니다.
짜장은 우리가 흔히 먹는 짜장이 향인데, 살짝 맛을 본 짬뽕국물은 생각보다 매콤하고 강렬한 맛이라 무척 놀라웠습니다.
그리고 중식당에서 보기힘든 크림스프도 있네요.
이정도는 구색을 맞추기 위한 음식이 아닌가 했지만, 생각보다 인스턴트의 맛보다는 직접 만든듯한 그런 자연스러운 맛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식당에서 빼놓을수 없는 단무지와 자차이도 가져왔습니다.
단무지는 굉장히 평범한 그런 맛이지만, 자차이에서는 강한 참기름향이 느껴지면서 짭짤한 맛이라 느끼한 맛을 없애주는데 아주 적합할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파두부와 사천탕수육은 매콤해보이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매운맛은 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일반적인 다른 음식에 비해 매운맛이 느껴지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맵다는것보다는 살짝 얼큰한 인상이 강하네요.
그에비해 등심탕수육과 군만두, 라조기는 매운맛보다는 소스와 함께하는 좀더 복합적인 맛이 느껴집니다.
탕수육에 소스를 제가 붓다말아서 조금 메말라보이긴 하지만, 이정도면 충분히 괜찮은 맛이네요.
그리고 짜장을 한번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괜찮았습니다.
무한리필로 제공되는 짜장치고는 고기도 많이 들어있는 편이고, 기본적으로 양파가 많이 들어있어 감칠맛이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짬뽕국물은 해산물이 꽤 들어있는 편이고, 매콤하면서도 자극적인 맛이 좋아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쌀밥을 말아먹고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벌써부터 배가 불러오고 있었기 때문에 다른 음식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용도로 계속해서 들이킬수 있었습니다.
마파두부와 라조기를 정신없이 흡입하고 있으니 시간가는줄 모르겠네요.
기본적으로 마파두부의 향신료는 대중적인 입맛을 위해서인지 그렇게 강하지 않고, 라조기는 조금 작은 크기의 닭고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살짝 매콤한 향이 느껴지는 모습입니다.
등심탕수육을 먹어보니 두꺼운 고기에 얇은 튀김옷 덕분에 고기맛을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천탕수육은 조금 애매한 느낌이 들더군요. 약간 메말라있는 소스 덕분에 딱딱한 느낌이 강해서인지, 저는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등심탕수육이 좀더 좋았습니다.
소스를 붓고나서 조금 풀어진 누룽지탕도 먹어봅니다.
원래 뜨거운 상태에서 부어야 확 풀어지는 느낌이 드는데, 약간 식은 상태에서도 풀어지는데는 문제가 없네요.
담백한 소스와 야채, 그리고 누룽지를 한꺼번에 먹어보니 아주 괜찮았습니다.
이쯤에서도 배가 불러오기 시작했지만, 준비된 유린기와 소스 그리고 고추잡채와 꽃빵까지 가져왔습니다.
이쯤되니 짬뽕국물을 너무 많이 흡입한게 후회되네요. 좀더 속도를 조절하면서 먹을걸 그랬습니다.
유린기는 옆에 준비된 야채에 닭고기와 소스를 뿌려먹으면 됩니다.
이렇게 먹으니 꽤 신선한 조합이네요. 마치 오리엔탈 드레싱을 뿌려먹는 샐러드 느낌이었습니다.
꽃빵에 싸서먿는 고추잡체는 익숙한 맛이라 더욱 배가 불러오네요.
탄방동에 위치한 중식 무한리필 아엠웍은 생각보다 좋은 음식들의 조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제공되는 짜장과 짬뽕의 맛이 정말 좋네요. 볶음밥은 너무 배가불러 시도조차 하지 못했지만 다음에 다시 방문하게 되면 볶음밥도 먹어볼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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