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링거사망사건

2020. 4. 27. 18:49미스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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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nOWSEjWHQ4o

지난 2018년 10월 20일 경기도 부천의 한 모텔에 밤 10시 30분경 두 사람이 들어왔습니다.

하지만 한참 후에 주인이 올라가보니 방에는 수십개의 약병과 주시기가 발견되었고, 남자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나중에 구조대가 아직 의식이 있던 여자를 응급실에 옮겨 목숨은 건졌다고 합니다.

한때 병원에서 간호조무사로 근무했던 여자가 모텔 벽에 링거를 걸어 둘다 자살을 기도한 것입니다.

 

나중에 의식을 회복한 여자가 진술하기를 금전적인 이유로 힘들어서 자살을 했고 열흘 전부터 자살을 모의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미리 준비를 했고 결국 이날 실행에 옮긴 것입니다.

하지만 의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는 예전에 빚을 지게되었지만 개인회생을 통해 꾸준히 상환해가면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사업을 이어받아 더욱 큰 내일을 준비중이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금전적인 이유로 힘들다며 주변사람에게도 알리지 않고 자살할 이유가 없었다는 것이 더욱 의심스러운 부분입니다.

 

거기에 둘이 동시에 링거를 맞았지만 남자만 죽고 여자만 살아난 이유가 의심스럽습니다.

남자의 몸에서 프로포폴이 검출된 것을 보아 아마도 의식이 없는 상태에서 약물을 맞았을 가능성이 높아보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같은 약을 맞았다면 둘다 죽어야 하는데 여자만 살아남을 이유가 전혀 없어보입니다.

그리고 열흘정도 전부터 자살할 장소와 방법 등을 의논했다는데 나중에 sns를 살펴봐도 이런 흔적은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만나서 말로만 준비했다는 것인데 이미 죽을 사람들이 왜 그렇게 힘든 방법으로 상의를 한 것인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입니다.

원래 자살하기 전에는 분명 주변사람에게 어떻게든 징조를 보이기 마련인데 그런것도 전혀 없었다고 합니다. 남자의 가까운 친구들은 전혀 자살할 이유가 없었고 그런 낌새조차도 느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남자가 그 대신 친구들에게 밝힌 내용은 여자와 결혼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고 합니다.

평소 집착이 심해 남자의 핸드폰을 감시하고 모든 경제적인 내용도 공유하고 있었는데 이런 것들로 인해 남자가 무척 힘들어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수사기관은 여자가 다른 여자와의 외도를 의심하여 죽인 것으로 결론짓고 여자를 피의자로 기소합니다.

 

결국 지난 24일, 1심 재판부는 여자에게 30년형을 선고했습니다.

반성의 기미도 없이 살인을 부인하는 중이고, 유족에게 사죄하지도 않은 점을 들어 이렇게 선고한 것입니다.

이제 1심 재판일 뿐이니 대법원까지 가서 형이 확정되는데 꽤 오랜시간이 걸릴 것으로 봅니다.

아직 여자가 어떤 의도로 남자를 죽였고, 왜 죽였는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남은 재판기간동안 수사기관과 재판부에서 명쾌하게 풀어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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