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육수(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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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아쉬운 순하군 안성탕면
요즘들어 농심라면은 잘 먹지 않고 있는데, 마침 마트에 갔다가 안성탕면의 신제품이 나온것을 발견했습니다. 언제부터인가 안성탕면이 예전처럼 얼큰한 맛이 사라지고 된장맛이 강하게나는 쪽으로 바뀌었는데, 이 제품은 그것보다 좀더 순하고 감칠맛있는 맛을 보여준다는 점이 인상적이어서 구입했습니다. 예전의 안성탕면 한정판을 기억나게 만드는 순하군 안성탕면의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노란 포장이 되어 있는 모습에서 뭔가 예전 제품들이 떠오르긴 하네요. 특히 제가 별로 좋아하지 않았던 안성탕면 V의 느낌이 살짝 들기도 합니다. 당시 광고모델로 나왔던 강부자님의 그 손가락질을 보면서 안성탕면을 먹었다가 체한 기억 때문에 지금 생각해도 썩 유쾌한 기억은 아니긴 하네요. 육수에 일반적인 쇠고기로 만든 육수가 아닌, 닭육수를 ..
2023.11.09 -
땀흘리며 먹은 대전 원미면옥 비빔냉면
요즘들어 저녁을 간단하게 먹거나 건너뛰고 있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침에 일어나기도 좋고, 몸이 가벼운 느낌이라 아주 만족스러운 장점이 있더군요. 다만 이렇게 저녁을 건너뛰는 빈도가 높아질수록 저녁에 식욕이 폭발하는 단점 또한 있습니다. 이날도 저녁을 건너뛰려다가 갑자기 뱃속에 매운 비빔냉면을 넣어야겠다는 무의식의 발동으로 원미면옥에 방문했습니다. 저녁 일곱시 정도에 도착한 원미면옥인데, 요즘들어 해가 길어지다보니 이 시간대가 되어도 환하네요. 본격적인 저녁시간이 시작될 무렵이라 그런지 원래 좁은 주차장에 차가 한대 뿐입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그냥 차를 가지고 올걸 그랬습니다. 요즘들어 외식물가가 완전히 정신줄을 놓아버렸는데, 그나마 이곳은 아직 괜찮은 냉면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냉면이 8천원, 비빔..
2023.06.14 -
더웠던날 방문한 대전 원미면옥
한창 더웠던날, 오랜만에 냉면 생각이 나서 들러본 원미면옥입니다. 이날 더웠던건 저뿐만이 아니었는지 점심시간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미 이곳을 방문하고 있더군요. 이곳은 전용 주차장이 무척 작은 편이라 주차할 공간이 부족하다는게 아쉬운데 역시 이날도 조그마한 주차장은 이미 만원이었습니다. 차를 가지고 방문하고 싶은 곳이지만 항상 차들이 가득차있는 원미면옥입니다. 약간 널널한 시간에 방문하면 그나마 주차가 가능하긴 하지만, 오늘은 이미 가득차있는 상태네요. 그리고 메뉴판을 보니 냉면가격이 또 천원 인상되었습니다. 그나마 작년까지는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가격이 천원정도 차이가 있었는데, 이제는 냉면의 가격이 오르면서 둘다 동일한 가격이 되었네요. 그나마 괜찮은 부분이긴 하지만 이제 냉면 가격도 거의 만원을 향해 ..
2022.06.09 -
올해 처음 방문한 원미면옥
드디어 그렇게 지겹던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시작되는 모양입니다. 그동안 덥지 않아서인지 조금만 더워도 훨씬 덥게 느껴집니다. 마침 더운날에는 냉면이 제격이기 때문에 여름마다 방문하는 원미면옥에 들렀습니다. 역시 오늘도 면수로 시작해봅니다. 주문하면 가져다 주시는 면수인데 항상 입천장이 까질것만같은 일관성있는 온도를 자랑합니다. 오늘처럼 더운 날에도 뜨끈한 면수를 앞에 놓으니 더욱 덥게 느껴지네요. 너무 뜨거워서 별로 마시고 싶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따라봅니다. 더운 여름에 이열치열의 정신으로 더위를 이겨내라는 의미일지는 몰라도 더운날 뜨거운 면수는 썩 좋지 않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그나마 약간 미지근할 정도로 식으니 마실만 하더군요. 오늘따라 준비를 많이 해두셨는지 1분정도 후에 나온 물냉면입니다. 원..
2020.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