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3세대
에어팟 2세대를 잘 쓰고 있었지만, 누님에게 양도했기 때문에 QCY T13을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여름에 귀에 염증이 생겨 커널형 이어폰은 약간 꺼리게 되더군요.
그래서 오픈형 이어폰인 에어팟 3세대를 구입했습니다.
역시 에어팟답게 전체적인 상자의 디자인은 전작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가져오는 과정에서 살짝 떨어뜨렸더니 좌측 하단이 찌그러져 버렸네요.
다행히 안쪽에 이상이 생기지는 않았지만 가슴이 철렁하긴 했습니다.
역시 에어팟답게 들어있는 구성품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충전 케이블과 설명서가 들어있고 에어팟 본품이 들어있는 구조네요.
케이블은 한쪽이 C타입으로 되어있고 나머지 한쪽이 라이트닝입니다.
그래도 에어팟 2세대에서는 한쪽이 타입A였는데 이제는 애플에서도 공식적으로 C타입이 들어간 케이블을 제공하고 있네요. 이러다 조만간 라이트닝 포트 대신 C타입 포트가 들어가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역시 에어팟에 들어있는 설명서에는 애플스티커가 없습니다.
막상 쓸데없이 쌓여있는 애플스티커지만 막상 들어있지 않으니 아쉬운 느낌이 드네요.
20만원이 넘는 정가를 자랑하는 제품이지만 뭔가 빠져있는 기분입니다.
에어팟 본체를 보니 조금 크기가 커진듯한 느낌입니다.
전체적으로는 에어팟 프로와 상당히 유사하네요.
뚜껑을 열어보니 이렇게 이어폰이 들어있습니다.
생각보다 케이스에 빈공간이 조금 보이네요. 지금보다 좀더 작아질수도 있었겠지만 케이스에 들어있는 배터리의 용량도 늘어났다고 하니 더 작아지기는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오픈형 이어폰이지만 유닛쪽 공간이 상당히 큰 편입니다.
생각보다 전작인 2세대 에어팟과 형상이 많이 달라졌네요.
개인적으로는 2세대 에어팟이 귀에 딱 맞았기 때문에 가격이 내려간 틈을 타서 또 구입하고 싶기도 했지만 그래도 신형이 좀더 좋아보이는 느낌이 들긴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유닛쪽이 커져서인지 귀에 살짝 넣어보니 딱 맞는 모습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쉽게 귀에서 빠지는건 아니지만 아직 적응이 안되는 기분이네요.
케이스도 이렇게 비교해보니 전작과 크기차이가 거의 없는 정도네요.
물론 크기만 비슷할뿐 뚜껑의 디자인이 달라서 기존에 구입한 케이스를 쓸수없는게 아쉬울 뿐입니다.
이어폰을 비교해보니 확실히 에어팟 3세대의 길이가 짧아지긴 했네요.
길쭉한 에어팟이 아직까지는 좀더 익숙한 느낌이지만 그래도 신형의 느낌도 나쁘지 않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에어팟 3세대는 꽤 괜찮은 디자인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잠깐 들어봤을때 강하게 때려주는 저음이 상당히 괜찮네요. 정말 이정도면 음질에 있어서 아쉬움은 거의 없을듯 합니다. 전작의 에어팟 2세대는 약간 음질이 아쉽긴 했는데 신작에서 좀더 개선된 모습이네요.
이제 좀더 천천히 사용해보면서 알아볼 생각입니다. 아무래도 한동안 사용해보면서 장단점을 파악해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