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제품

2022년에 다시 구해본 아이폰11

hasutalchul 2022. 1. 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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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출시된지 2년정도 된 아이폰11이지만, 이번기회에 한번 구입해보았습니다.

특히 이제 출시기간이 조금 지나면서 중고가격도 많이 낮아진 편이고, 거기에 더이상 대화면에 LCD패널을 탑재한 아이폰이 나올것 같지 않은 예감도 이 기기를 구하는데 일조했습니다.

특히 작년에 아이폰11을 잠깐 사용하면서 구입한 케이스도 남아있었고, 거기에 아이폰XR용으로 구입한 강화유리도 아직 세장이나 더 남아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지출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점 때문에 아이폰11로 결정했습니다.

 

마침 멀지 않은 곳에서 판매중인 제품을 발견하고 직거래로 구입해왔습니다.

역시 묵직한 무게를 자랑하는 제품답게 상자만 들어도 정말 듬직하네요.

 

그리고 그동안 아이폰을 사용하면서 최저용량인 64GB를 주로 사용했는데, 때마침 128GB 용량을 가진 제품이 있었습니다.

예전 아이폰XR을 사용할때 128GB를 사용한 적이 있기도 했지만 굉장히 오랜만에 조금 더 큰 용량을 가진 아이폰을 사용해 보네요. 확실히 최저용량일때보다 넉넉하게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그리고 별로 기대하지 않았던 구성품도 들어있습니다. 

비록 라이트닝 케이블이 없긴 하지만 기본 5W짜리 충전기와 이어팟이 들어있네요. 판매자분이 나름 꼼꼼하게 챙겨주신 모습입니다.

거기에 아직까지 열장넘게 쌓여있는 애플스티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프로덕트 레드 아이폰11을 구하고 싶었지만 막상 흰색을 보니 상당히 깔끔하네요.

뭔가 휑한 느낌이 들었던 아이폰XR 흰색과는 다르게 좀더 안정적인 뒷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중고인걸 감안해도 카메라부분이 상당히 깨끗한 편입니다.

이 부분은 케이스로 가려지지 않기 때문에 따로 보호필름을 붙이지 않는이상 흠집이 많이 생기는 부분인데 그래도 나름 관리가 잘된 제품을 구한 보람이 있네요.

사진찍을때만큼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듯 합니다.

 

우측 하단의 살짝 작은 상처를 빼면 정말 깨끗한 모습입니다.

막상 다른 제품을 검색할때 화면쪽에 손상이 없더라도 몸체에 여기저기 상처가 많은 제품들도 많았는데 그런 것에 비하면 정말 외관은 거의 완벽하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네요.

 

하지만 역시 2년간 실사용한 제품이라 그런지 배터리는 살짝 아쉽습니다. 82퍼센트의 성능을 보여주고 있네요. 

그래도 워낙 아이폰11의 기본적인 배터리 용량이 큰 편이고, 화면 해상도가 낮아서 자주 충전하면서 사용하면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을 정도라고 보입니다.

 

그런데 정말 신기한건 화면 해상도가 거의 HD급 정도라서 꽤 낮은 편인데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그런 티가 거의 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패널의 질도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 애플이 화면에 신경을 많이 써서인지 확실히 직접 보는 느낌이 상당히 좋네요.

그동안 갤럭시S20 플러스의 고해상도 화면에 적응된 눈이었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만한 패널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단독으로 보았을때 그런것이고, 막상 다른 제품과 비교해보면 해상도의 차이가 살짝 보이긴 합니다.

FHD로 해상도를 내려서 사용중인 갤럭시S8과 화면을 비교해보면 조금 자글거리는듯한 느낌이 드네요.

 

그리고 강화유리를 붙이고 케이스를 씌워보니 확실히 두툼해진 인상을 보여줍니다.

워낙 두껍고 무거운 제품인데 여기에 다른것들이 좀더 추가되니 느낌이 확 달라지네요.

 

무게를 측정해보니 235그램의 무게가 나옵니다.

원래 200그램에 육박하는 제품인데 케이스와 강화유리가 꽤 무겁긴 하네요.

이정도면 호신용으로 사용해도 될듯한 부피와 무게긴 합니다.

 

이제 아이폰13이 나왔고, 올 하반기에는 아이폰14가 나올 예정이지만 그래도 저는 아이폰11을 구입해봤습니다.

중고가가 많이 떨어진게 큰 요인이 되긴 했지만 그래도 그것보다는 6.1인치의 LCD화면을 가진 제품이라는 것에 좀더 점수를 주고 싶네요. 이상하게도 OLED패널이 들어간 제품은 번인이 올까봐 같은 화면을 오랫동안 띄우지도 못하고 스트레스가 좀 있는데 LCD화면을 가진 아이폰11은 그런 스트레스를 받을 이유가 없어서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 A13 바이오닉의 성능도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이제 출시된지 꽤 시간이 지나 보급형 아이패드 9세대에 들어가는 신세가 되긴 했지만 다른 안드로이드 진영의 AP가 아직도 이 성능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는것을 보면 향후 몇년간은 충분히 현역으로 사용해도 될듯 합니다.

 

비록 무겁고 두꺼운 베젤이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한동안 사용해볼 생각입니다.

인증서를 비롯한 정보를 다시 옮기는게 귀찮기는해도 좀더 보안쪽에서 우월한 아이폰인만큼 그런쪽에서 마음놓고 사용할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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