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치킨이 가지는 의미

hasutalchul 2021. 12. 2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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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348026

 

[친절한 경제] 교촌이어 BHC도 치킨값 인상…이유는?

KBS 뉴스

news.kbs.co.kr

얼마전 교촌치킨이 먼저 총대를 메고 치킨가격을 올렸습니다.

말로는 물가상승을 반영하여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인데, 업계 1위의 교촌치킨이 먼저 가격을 올리다보니 다른 업체들도 슬슬 눈치를 보면서 가격상승을 노리고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인지 BHC에서도 가격인상을 선언했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원재료 가격 상승과 가맹점주의 이익을 위해 결정했다는 변명으로 일관하고 있네요.

 

https://news.v.daum.net/v/20211222063654882

 

생닭은 4000원인데, 치킨은 2만원..'국민 간식' 가격 구조 뜯어보니

교촌과 bhc 등 국내 주요 치킨 프랜차이즈가 최근 제품 가격을 잇따라 올리면서 치킨 가격 거품 논란이 재점화했다. 업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물류 대란과 원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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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가맹점주들은 치킨을 그렇게 많이 팔아도 크게 남지 않는다고 하소연합니다.

본사와 가맹점간의 이익분배에 있어 본사에게 너무 유리한 구조라는 것입니다.

거기에 산지의 생닭가격은 상당히 낮은데 비해, 소비자가 구입하는 치킨의 가격은 거의 2만원에 가까운 가격이니 정말 아무리 생각해봐도 현재의 치킨가격이 너무 높다는 생각이 듭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POSD&mid=tvh&sid1=126&sid2=371&oid=055&aid=0000942073

 

"왜 치킨들은 작을까"…큰 닭고기 맛볼 수 없는 이유

<앵커> 최근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치킨 가격을 잇따라 올렸습니다. 특히 가격은 올렸는데 닭고기 중량은 더 줄었다는 불만도 나옵니다. 정말 그런지, 왜 다 비슷한 크기의 닭고기만 유통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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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한 칼럼니스트의 지적으로 시작된 치킨의 크기도 화제로 떠올랐습니다.

확실히 국내산 닭을 먹다가 수임산 닭을 사용한 제품들을 보면 크기차이가 정말 현격하게 보이는데, 이 칼럼니스트가 현재 한국의 닭고기 구조에 대해 연일 비판을 가하고 있더군요.

물론 소비자들도 크고 맛있는 닭을 원하고 있지만 지금 닭고기를 생산하는 회사들의 입장에서는 크기가 조금 작더라도 빨리 키워서 출하할수 있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치킨을 구입해도 크기가 병아리만하다는 조롱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이 문제에 대해 파고들어가보면 지금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양계업체와 그런 닭을 싸게 구입하려는 프랜차이즈 업체의 수요가 일치한 것이라고 보입니다. 양계업체에서는 프랜차이즈 업체가 그런 작고 싼 닭을 원한다는 변명을 하고 있고, 프랜차이즈에서는 소비자가 그렇게 작고 싼 닭으로 만든 치킨을 선호한다는 말을 내놓고 있네요.

 

https://news.v.daum.net/v/20211227070006006

 

외국인 '최애 한식' 치킨이라는데..한국인 10명중 4~6명 "한식 아냐"

한식진흥원 설문조사…응답자 55.1% "짜파구리는 한식" 대표 한식 메뉴로는 김치 > 된장찌개 > 부침개 > 잡채 (서울=연합뉴스) 이영섭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4∼6명은 치킨을 한식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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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근 한국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한국치킨에 대한 호평도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정작 한국사람들은 치킨을 한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기름에 튀긴 닭에 양념을 발라먹는 양념치킨 정도는 한국에서 나온 고유한 음식이라고 봐도 충분한데도 의식적으로 거부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부대찌개도 한국에서만 먹는 음식이긴 하지만 전쟁통에 탄생한 가슴아픈 기억이 있어서 한식으로 받아들여지기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는데, 양념치킨 또한 지금은 약간 우리의 의식속에 한식이라는 의식이 희미하긴 하지만 시간이 좀더 지난다면 충분히 한식으로 인정받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과연 치킨은 현재 우리에게 어떤 의미일지 확신은 하지 못하겠습니다.

그렇지만 아직까지는 다른 음식에 비해 좀더 다른 의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예전에는 한마리로 온 가족이 배부르게 먹을수 있는 음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가격도 많이 오르고 닭의 크기도 작아져서 그런지 더이상 그런 이미지는 남아있지 않은듯 합니다.

그래도 아직까지는 손쉽게 먹을수 있는 특별한 음식이라는 느낌이 남아있긴 하네요. 최근 배달앱을 통한 배달도 활성화되면서 더욱 간단하게 먹을수 있으니 언젠가는 특별한 느낌마저 없어지긴 하겠지만 그래도 치킨만의 독특한 인식만은 오랫동안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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