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탭A8 공개
Introducing Samsung’s New Galaxy Tab A8: More Screen, More Power and More Performance
The latest Galaxy Tab A Series optimizes your everyday routine — from entertainment to hybrid learning
news.samsung.com
삼성이 새로운 보급형 태블릿 갤럭시탭A8을 공개했습니다.
작년에 출시된 갤럭시탭A7의 후속작으로 보이네요. 그에 맞게 램이 조금 늘어나고 화면도 약간 커지는 업그레이드가 있긴 하지만, 생각보다 그렇게 좋아보이는 모습은 아니긴 합니다.
우선 공개된 디자인을 보면 그래도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요즘 삼성이 내놓는 태블릿들이 사양이 좀 구리고 가격이 비싸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긴 하지만 그래도 디자인만큼은 꽤 신경써서 내놓는다는 느낌이 드네요.
뒷면 디자인은 상당히 깔끔하면서도 정돈된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즘 삼성 태블릿의 추세에 맞지 않게 카메라도 많이 튀어나오지 않은 모습이네요.
원래 삼성 태블릿들이 상당히 구린 카메라를 탑재하면서도 튀어나와 있어서 이점은 상당히 좋지 않았는데, 갤럭시탭A8에서는 그나마 심각하게 튀어나오지는 않은 모습입니다.
화면은 전작보다 조금 커진 10.5인치입니다. 해상도도 1920x1200의 FHD 해상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전형적인 보급기답게 LCD화면을 탑재하고 있네요. 전작인 갤럭시탭A7은 약간 푸르딩딩한 색감을 보여줬는데 이번에는 정상적인 화면과 색상을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하지만 AP는 약간 아쉬운 모습입니다.
삼성이 공개한 사양으로는 옥타코어라는 표기만 되어 있지만 중국 칭화유니에서 만든 UNISOC T618이 탑재된다는 소문이 돌고 있네요. 물론 UNISOC T618을 탑재한 태블릿의 성능이 그렇게 떨어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전작보다 성능적인 향상은 있겠지만 큰 폭의 성능개선을 바란 분들에게는 아쉬운 부분일듯 합니다.
7040mAh 배터리에 15W 고속충전을 지원하며, Wi-Fi 5와 블루투스 5.0을 지원하는것은 굉장히 평범해 보이네요.
돌비 애트모스가 지원되는 쿼드스피커가 탑재된건 전작과 비슷하지만 결코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지못한 전작을 보면 크게 기대되지는 않습니다.
6.9mm의 두께에 508g의 무게를 가지고 있으며 Android 11로 출시된다고 하니 정말 딱 보급형의 느낌이네요.
그런데 가격은 너무 비싸게 책정된 느낌입니다.
와이파이 모델 기준으로 3GB 램에 32GB 모델이 229파운드, 4GB램에 64GB 모델이 259파운드, 4GB램에 128GB 모델이 309파운드니 한화로 따져보면 약 36만원, 약 41만원, 약 49만원의 가격이니 결코 저렴한 편은 아니네요.
여기에 셀룰러 모델을 구입하면 50파운드씩 추가되니 가성비는 정말 최악의 제품이 아닐까 생각될 정도입니다.
아마 국내에도 출시되겠지만 이번에 공개된 갤럭시탭A8은 너무 비싸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도 삼성이라는 브랜드와 할인행사로 국내에 좀더 싸게 풀리긴 하겠지만 과연 이번에는 얼마나 판매할수 있을지 장담하기 힘들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