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과 음식

키스틱 빅팜불닭

hasutalchul 2021. 11. 21.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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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빅팜이라는 말에 낚여서 구입해봤던 키스틱 빅팜 불닭입니다.

그때는 맵기만하고 빅팜의 느낌이 들지 않았는데, 얼마전 전자레인지에 일반적인 빅팜처럼 데워먹으면 상당히 그럴듯하다는 제보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구입해본 빅팜불닭입니다.

일반적인 소시지와 비슷한 크기를 보여주는 빅팜불닭입니다.

하지만 PX에서 판매하는 빅팜과 비교하기에 민망할 정도의 사이즈라서 그렇게 튼실한 정도는 아닙니다.

 

뒤쪽에 있는 정보를 한번 살펴봤습니다.

생각보다 돼지고기의 함량이 높네요. 일반적인 빅팜이 거의 70퍼센트 정도 돼지고기가 들어있는 것에 비해 이 제품은 절반에서 좀더 높은 정도로 함유되어 있습니다. 비록 닭고기가 조금 섞이긴 했어도 이정도면 빅팜의 맛을 흉내낼 정도는 되는듯 합니다.

 

이런 소시지류에 흔히 달려있는 비닐도 온전하게 달려있네요.

하지만 제가 뜯으면 자꾸 소시지가 뜯어지지 않고 빨간색 비닐만 분리되는 경향이 있어 살짝 불안하긴 합니다.

 

살짝 심호흡을 해주고 개봉을 시도해봤지만 역시 슬픈예감은 틀리지 않네요.

소시지에는 전혀 손상없이 깔끔하게 비닐만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이럴줄알고 천천히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밖에 되지 않는 모습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서 가위로 최대한 비틀어가면서 안전하게 꺼내봤습니다.

그랬더니 왼쪽 부분에 약간 손상된 채로 나올수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빅팜은 칼이나 이쑤시개로 찢어서 개봉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이런 미미한 손상은 크게 거슬리지 않네요.

 

아직 조리하기 전이라 그런지 확실히 날것의 향기가 조금 풍기고 있는 빅팜불닭입니다.

하지만 역시 색깔이 조금 누런 경향이 있어서인지 빅팜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소시지에 가까운 모습이긴 하네요.

 

그래도 전자레인지에 1분간 조리를 마치고 나온 빅팜불닭은 상당히 그럴듯한 향을 풍기고 있습니다.

쭉 찢어서 속살을 빅팜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느낌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비슷하게 느껴지긴 하네요.

 

조리전과 비교해도 약간 색이 진해진것 말고는 크게 변한점이 보이지는 않지만 향이 약간 다르긴 합니다.

조리전에는 뭔가 조카들이 입에 달고살았던 치즈가 들어간 소시지와 크게 다른점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전자레인지에서 나온 후에는 달라진 비주얼과 향을 보여주고 있네요.

 

확실히 빅팜의 이름을 달고있는 제품답게 조리전과 조리후가 꽤 다른 모습을 보여준 빅팜불닭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별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막상 먹어보니 맛이 빅팜과 비슷하게 느껴지네요. 이전에 그냥 일반적인 소시지처럼 포장만 벗겨서 먹었을때와는 느낌이 많이 달랐습니다.

빅팜 특유의 맛에 매운맛이 확 올라오니 상당히 괜찮네요. 이제 여기에 짬뽕면과 냉동만두를 곁들인다면 군복무시절 PX에서 먹었던 맛이 그대로 재현될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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