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 꿀맛우유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는 예전부터 먹어온 제품이라 익숙하지만, 요즘은 굉장히 다양한 맛들이 나오고 있더군요.
그중에서 굉장히 신기한 제품을 발견했습니다. 꿀이 들어간 꿀맛우유네요.
정말 처음 봤을때는 내가 잘못본줄 알았는데 정말 제품명이 꿀맛우유입니다.
빛깔은 일반적인 바나나맛 우유와 크게 다르지 않네요.
원재료명에 꿀이 있는걸 보니 정말 꿀이 들어있는 모양입니다.
우유와 설탕, 꿀 정도를 제외하면 다른 제품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네요.
물론 정제수와 분유가 들어간 환원유인건 조금 걸리긴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크게 나쁘지는 않아 보입니다.
300ml 가 채 되지 않는 용량이지만 당류가 조금 많이 들어있는건 아쉬운 점입니다.
역시 꿀이 들어있어서 그런것인지, 아니면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그런건지는 몰라도 이정도면 충분히 달콤한 정도로 보이긴 하네요.
그래도 그것 외에 크게 걸리는 점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신기하게도 뚜껑이 마치 꿀벌을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단순하게 단색으로 처리하는것보다 이렇게 좀더 신경써주는 모습이 좋아보이네요.
우선 꿀맛우유를 개봉해서 컵에 따라봤습니다.
생각외로 꿀향이 꽤 진하게 나고 있네요.
확실히 바나나맛 우유와는 다른 다른 차원의 향기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빛깔은 다른 제품보다 약간 더 밝은 편입니다.
색이 진하지는 않은데 좀더 밝은 느낌이라 그런지 좀더 식욕이 생길듯한 인상이네요.
한모금 맛을보니 정말 꿀의 맛이 느껴집니다.
예전에 집에 있던 밤꿀을 한수저 떠먹으면 느껴지는 그맛이 이 제품안에 고스란히 들어있네요.
뭔가 신기하게 느껴지면서도 익숙하지만은 않은 그런 맛입니다.
확실히 꿀물과 우유를 함께 먹는듯한 맛을 보여준 빙그레 꿀맛우유였습니다.
생각보다 나쁘지 않으면서도 꽤 생소한듯한 느낌이네요.
저처럼 꿀에 거부감이 없는 사람들에게는 통할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꿀에 익숙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어필하기 힘들듯한 맛이기도 합니다. 꿀에서 살짝 느껴지는 전형적인 꿀향만 극복할수 있다면 그래도 충분히 폭넓은 어필이 가능한 제품으로 보이기때문에, 한번쯤은 도전해보셔도 괜찮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