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핫크리스피 통다리와 갓양념통다리
KFC의 치킨은 예전부터 가성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한때 가성비의 지존이라는 칭찬까지 받았던 KFC지만, 이후 아쉬운 행보를 거듭하다가 요즘 다른 업체들의 치킨가격이 정신놓고 올라가는 바람에 다시 주목받고 있는 중입니다.
KFC에서는 지난 26일까지 치킨할인을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행사기간이 끝나기 전에 한번 방문해서 치킨을 구입하고 싶었는데, 마침 시간이 되어서 한번 KFC에 방문해봤습니다.
요즘들어서는 개인적으로 뼈있는 치킨보다 순살치킨에 꽂혀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KFC에서 판매하는 순살치킨인 핫크리스피 통다리와 양념이 들어간 갓양념통다리로 구입했습니다.
이렇게 두개를 구입했는데도 4천원이 안되는 가격이라 가성비는 참 좋더군요.
매장에서 포장해 가져오느라 조금 식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직 어느정도의 온기는 남아있는 상태입니다.
마침 점심시간쯤에 주문한 치킨이라 완전 뜨끈했기 때문에 그 열기가 완전히 가시지 않았네요.
제가 KFC에서 가장 좋아하는 핫크리스피 통다리는 언제봐도 기분좋은 모습입니다.
원래 KFC 오리지널밖에 몰랐던 저에게 새로운 눈을 뜨게해준 핫크리스피 통다리인데, 확실히 처음 봤을때보다는 조금 크기가 줄어들긴 했네요.
하지만 막상 직접 만나보니 아직 괜찮은 품질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조각 더 구입하지 않은게 아쉬울 뿐입니다.
갓양념통다리는 분명 핫크리스피 통다리에 양념을 뿌린 제품이라서 그런지 굉장히 부피가 커진 느낌입니다.
양념에 푹 절여진 모습이 상당히 인상적인데 다른 양념치킨에 들어가는 소스보다 좀더 자극적인 맛이 적은게 아쉽네요.
이 한 조각에 완전 도파민을 자극할만한 자극적인 소스가 들어가 고객의 미각을 마비시킬만한 소스로 바뀌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핫크리스피 통다리를 한번 잘라보니 아직 바삭한 식감이 느껴집니다.
튀겨낸 직후 먹는것보다 덜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라면 바삭한 식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한번 먹어보니 확실히 맛이 좋네요. 그냥 정신없이 해치우고 나니 한조각 더 구입하지 않은 제가 안타까울 뿐입니다.
확실히 갓양념통다리는 약간 소스가 아쉽습니다.
얼마전 홈플러스에서 구입한 당당양념치킨은 정말 저렴한 가격에도 불구하고 강렬한 소스맛 덕분에 상당히 만족스러웠는데 갓양념통다리는 소스맛이 굉장히 순하다는 느낌이긴 합니다.
KFC 치킨 한조각에 1900원이라는 가격은 정말 저렴하긴 했습니다.
그동안 KFC 매장에 직접 방문하지 않은게 아쉽네요. 만약 다음에 KFC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한다면, 그때는 핫크리스피 통다리를 잔뜩 구입해서 먹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