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제품

추가로 구입한 갤럭시탭 S펜

hasutalchul 2024. 11. 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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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탭S6를 사용하면서 아쉬웠던건 번들 S펜이 너무 납작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래도 뒤쪽에 붙이기 위해 펜보다는 마치 하드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나무같이 넓고 길쭉한 느낌이라 손으로 잡는 펜의 느낌이 아쉬웠는데, 그래서 마침 당근에 올라온 갤럭시탭S8용 S펜을 발견하고 바로 집어왔습니다.

 

추가로 구입한 펜 덕분에 요즘 사용하지 않아 중고로 나온 S펜입니다.

확실히 지금까지 사용하던 S펜보다는 훨씬 펜에 가까운 느낌이네요.

 

 

2년여동안 한번도 교체하지 않았다는 펜촉을 보니 비루하기 짝이 없습니다.

분명 동작에는 문제가 없는데, 뭔가 흐물거리면서 버티지 못하는 모습을 보니 요즘 죽쑤고있는 최근의 한국경제를 보는것 같아 기분이 썩 좋지만은 않네요.

 

 

확실히 S6용 번들 S펜과 비교해보니 길이에서는 큰 차이가 없습니다.

S펜에는 자석이 내장되어있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가까이 붙여놓으면 자기들끼리 달라붙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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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께를 비교해보니 뭔가 납작당면같은 S펜과 그래도 펜의 모습을 가지고 있는 S펜의 차이점이 보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차이가 이정도이긴 한데, 막상 손으로 쥐어보면 더욱 이런 느낌이 크게 차이나긴 합니다.

 

 

거기에 이 S펜에 내장된 버튼이 조금 잘 안눌리는 느낌입니다.

버튼이 눌려서 동작에는 문제가 없지만 누르는 느낌이 경쾌하지 않네요. S펜에서는 이 버튼으로 하는 일이 많은데, 이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느껴졌습니다.

 

 

이렇게 사용하는데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확실히 2년동안 한번도 교체하지 않은 펜촉이라 뭔가 붕뜬듯한 필기감입니다.

그래서 펜촉을 제거해보니 펜촉 머리부분이 부러져있네요. 이정도로 멀쩡하게 버텨준게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한쪽 구석에 처박혀있던 메탈펜촉의 여분을 꺼내봤습니다.

메탈펜촉답게 넣어주니 살짝 묵직해지는 무게가 기분좋네요.

 

 

뾰족한 촉은 번들 S펜에 사용중이라 여기에는 둥근 펜촉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생각보다 필기보다는 그림그리는데 적합한 느낌이네요. 펜촉 끝부분이 둥글고 뭉툭해서인지 가뜩이나 악필에 가까운 제 손글씨가 더욱 좋지 않은 느낌입니다.

 

 

그래도 어차피 갤럭시탭에 붙여서 사용하는 제품인데, S6의 뒤쪽에도 펜을 붙여보고 싶은 쓸데없는 욕심이 생깁니다.

전체적인 크기는 비슷하고 붙이는 부분도 비슷하니 억지로 한번 도전해봅니다.

 

 

다만 자석의 극성이 다른것인지는 몰라도 완벽하게 달라붙지는 않습니다.

조금씩 움직여가면서 자리를 잘 맞춰주면 달라붙으며 배터리 충전이 되긴 하는데, 그래도 S펜을 새로 등록해서 사용하는건 인식이 되지 않아 실패로 끝나고 말았습니다.

 

당근에서 구입한 S펜은 확실히 갤럭시탭S6에 들어있는 번들펜보다 좋은 손맛을 보여줬습니다.

좀더 둥글고 묵직해서 S6용 S펜보다 비싼 이유가 있네요. 확실히 필기할때 좀더 익숙한 느낌입니다.

붙여쓰는 S펜은 휴대할때 사용하고, 추가로 구입한 S펜은 책상에 두고 따로 사용할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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