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광주 초등학생 공기총 살인사건의 풀리지않는 의문점들

hasutalchul 2024. 10. 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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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전남 담양의 한 야산 계곡에 유기된채로 발견된 초등학생의 시신이 발견되었는데, 부검해보니 몸에서 납으로 된 총탄이 발견된 것입니다. 특히 총탄은 한발도 아닌 전부 여섯발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당시 총기관리에 허점이 발생한 것으로보고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특히 이 초등학생은 생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여러 목격자들에 의해 밝혀졌습니다.

한 이스타나 차량이 횡단보도를 건너는 초등학생을 치었는데, 바로 일어나 뛰어갈만큼 부상은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였습니다. 후에는 운전자가 직접 학생을 데리고 병원에 갔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사건의 해결은 금방 될것으로 경찰에서도 자신할 정도였습니다.

 

 

얼마후에 경찰에 검거된 범인 이씨는 이미 이전부터 술을 절제하지 못하는 사람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나마 술을 마시지 않을때는 괜찮은 모습을 보이다가도 술만 들어가면 주변사람들에게 폭력적이고 거친 면을 드러냈다고 하니 당시에는 알코올 의존증으로 의심될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취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적발되어 이미 이전에 면허가 정지되었지만 생계를 위해 무면허로 운전을 계속할수밖에 없었고, 사건이 일어난 그날에도 점심에 술을 거나하게 마시고 운전하다가 학생을 차로 치었던 것입니다.

이씨가 학생을 데려간 병원의 CCTV를 살펴보니, 충격적이게도 사고를 당한 초등학생은 제발로 걸어다닐수 있을만큼 멀쩡한 모습이었습니다. 다만 방문한 병원에서 MRI를 찍을수 없어 좀더 큰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설명을 듣고 병원을 함께 나왔으며 그 후에 갑자기 한적한 곳으로 가 차에 싣고있던 공기총으로 학생을 살해한 것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무면허운전과 음주가 동시에 적발되면 큰 처벌을 피할수 없는 상황은 맞습니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 더욱 큰 처벌을 받을수 있는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더욱 이해할수 없는 점입니다.

특히 총을 쏘아 살인하는 과정에서 여섯발의 총일이 격발되기 위해서는 여러번 총을 쏘아야 하는데, 어리고 약한 초등학생을 살해하기 위해 총을 난사한 것으로 보이는 점이 더욱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물론 술을 마신 상태에서 앞으로의 처벌이 더욱 두려워지는 정신상태로 제대로 된 판단이 어려웠을거라는 추측도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잔인한 살인으로 이어진 점으로 보면 범인 이씨는 싸이코패스가 의심될 정도로 이해하기 어려운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거기에 시신 역시 찾을수 없는곳에 유기한 것이 아니라 한적한 길가에 던져놓고 도망쳐버렸으며, 이후 또 술을 마시며 주변사람들에게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것과 사람을 죽인 것을 자랑하듯 늘어놓아 이들의 제보로 경찰에 검거된 점을 보면 확실히 이씨에게는 살인에 대한 죄책감이나 후회는 없었던게 아닐까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검거된 이씨는 재판에 넘겨져 검찰로부터 사형을 구형받았지만 법원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중입니다.

물론 빠르게 검거되어 더이상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은 점은 안도할만한 점이지만, 겨우 음주운전과 무면허로 처벌될 것이 두려워 더욱 큰 살인이라는 범죄를 저지른 이씨를 살펴보면 무기징역으로 끝난게 아쉬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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