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째 가격 동결중인 아이폰
아이폰이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생각보다 비싼 가격은 구매를 망설이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특히 지난 2017년에 나온 아이폰X부터 고가정책을 펼쳐 가격이 확 올라갔고, 그로인해 모든 스마트폰들이 고가정책을 하게 만든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특히 이런 정책을 채택한 팀쿡 애플 CEO는 아이폰의 비싼 가격을 비판하는 사람들에게 커피 몇잔을 마시지 않으면 아이폰을 구입할수 있다는 망언을 지껄이기도 했으며, 이런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충전기와 이어폰을 빼면서 더욱 창렬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예전에 비해 아이폰 기본모델의 가격은 동결되어 왔습니다.
너무 비싼 가격이 문제일 뿐이지, 생각보다 가격을 동결하면서 판매해왔다는 점이 놀랍네요.
이미 비싼 999달러의 출고가를 처음 보여준 아이폰X부터 아이폰16 프로의 기본모델의 가격이 999달러로 계속해서 유지해왔다는 점도 인상적입니다.
특히 지난 펜데믹으로 인해 생산단가가 크게 올라가고 모든 물가가 정신없이 올라갈때도 아이폰의 가격이 동결되어 왔다는 점도 놀라울 뿐입니다. 그때쯤에 출시된 아이폰12에서는 가격을 올리는 대신 케이블과 이어폰을 빼면서 시작가격은 올리지 않았으니, 거의 모든 기업들이 제품가격을 상승할때도 애플은 기본가격은 그대로인채 판매해온 것입니다.
대신 프로모델의 가격은 동결되었지만, 그 아래쪽에 위치한 아이폰 기본모델과 플러스모델은 펜데믹을 거치면서 가격이 조금 올라갔습니다. 그러면서도 기본모델의 시작용량은 64GB에서 128GB로 올라오긴 했지만, 이제는 그것도 부족하다는 소비자들이 많으며 시작용량도 두배 올려야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거기에 이렇게 아이폰의 가격이 동결되는것은 좋긴 하지만 환율이 이상하게 책정되어 애플만의 독자적인 가격을 가지게 되었고, 미국 본국에서 가격은 동결하면서도 그것에 대한 보충을 해외에서 하고 있는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또한 환율이 올라갈때는 가격인상을 기막힌 시기에 적용하지만 환율이 내려갈때는 바로 내리지 않는 한국 정유업계와 비슷한 모습을 보이면서 이윤을 극대화하고 있는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봅니다.
이렇게 애플은 고가정책을 펼치면서도 아이폰의 가격은 크게 내려가지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애플의 경쟁자를 자처하는 삼성전자는 출시 초기에는 아이폰과 비슷한 가격이지만, 바로 온갖 할인행사와 판촉행사를 통해 갤럭시의 가격을 스스로 떨어뜨려가며 판매하는데 반해 애플은 그다지 이런 할인에도 관심없이 판매해도 잘 팔리는 것을 보면 삼성과 애플의 차이점이 조금은 보일듯한 느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