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로 구입한 데스크탑용 램
그동안 데스크탑의 램을 8GB로 사용중이었습니다.
하지만 확실히 멀티태스킹을 사용하지 않아도, 기본적으로 엣지 브라우저와 크롬이 램을 엄청 먹더군요.
그래서 창을 여러개 띄워두고 사용하면 메모리 부족현상이 자꾸 일어났기 때문에, 램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램은 대부분 전기적인 문제를 막기위해 플라스틱 포장에 싸여 배송되는데, 막상 도착한 램을 보니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아마 친환경적인 배송을 위해 두꺼운 플라스틱보다는 알루미늄 포일을 선택한것 같은데, 그래도 한두푼하는 램도 아니고 나름 가격대가 있는데도 이렇게 보낸 판매자의 패기에 그만 지려버릴듯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램 자체는 굉장히 안전하게 배송된 편입니다.
이미 데스크탑을 맞출때 구입했던 램과 동일한 제품으로 구입했기 때문에 호환문제는 크게 신경쓰지 않아도 되겠네요.
어차피 안쪽 케이블을 잘 신경쓰지 않는 유형이라 오랜만에 데스크탑 안쪽을 열어봅니다.
여름에 공기가 잘 들어가라고 창가쪽에 데스크탑을 놓았더니 공기가 너무 잘 들어가 먼지까지 조금 쌓일 정도였습니다.
신경쓰이는 부분은 약간 먼지를 털어주고 램 슬롯을 살펴봅니다.
쿨러 바로 옆쪽에 있는 램슬롯이 하나 비어있는 모습입니다.
어두운곳에서 플래쉬를 터뜨려 사진을 찍었더니 하얗게 날아가는 느낌이네요.
하지만 적당히 털어준 먼지를 헤집고 램을 억지로 욱여넣어봅니다. 생각보다 한쪽은 잘 들어가는데, 맞은편은 조금 힘을 주어 고정핀이 움직이지 않을 정도로 고정시켜봅니다.
그리고나서 부팅을 해봅니다.
램 업그레이드는 한두번 해본건 아니지만, 항상 이렇게 부팅되기까지 긴장되긴 합니다.
그래도 다행히 16GB 램을 잘 인식하고 있네요. 기존의 8GB와 새로운 8GB 램이 이상없이 동작하고 있습니다.
작업관리자에 들어가 한번 살펴보니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지금 그래픽카드 없이 5600G 프로세서에 내장된 내장그래픽으로 사용중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8GB 보다는 16GB로 사용하는게 내장그래픽을 돌리거나 안정적인 측면에서도 더 좋긴 하네요.
솔직히 8GB 정도의 램으로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가끔 리소스를 많이 잡아먹는 사이트를 들어갔다가 메모리 부족 경고창이 뜨긴 해도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었는데, 확실히 램을 16GB로 맞추니 원활하면서도 마음이 편안해지네요.
램이 늘어난다고 해서 빨라지는건 아니지만, 좀더 원활한 사용을 위해서는 이제 8GB 정도로는 안될듯한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