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S 18.1에서 지원하는 통화녹음기능
지난 6월에 있었던 행사에서 애플은 깜짝 놀랄만한 발표를 내놓았습니다.
그동안 그렇게 열심히 막고있던 통화녹음기능을 지원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마 거의 영원히 봉인되어 있을거라던 아이폰의 통화녹음은 그렇게 풀렸고, 최근 그 기능에 대한 정보들이 나오고 있는 중입니다.
우선 iOS 18.1 베타버전에서 통화녹음기능이 활성화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생각보다 좌측 상단부에 위치한 버튼으로 통화녹음을 시작하고 종료할수 있다고 합니다.
아이폰 순정 전화앱에서 생각보다는 굉장히 깔끔하게 구현된 통화녹음기능입니다.
대신 처음 통화녹음을 활성화하면 이렇게 알림화면이 뜬다고 합니다.
통화녹음을 시작하면 아이폰에 내장된 메모앱으로 저장된다는 내용이며, 자동으로 통화녹음을 설정할수는 없고 일일히 버튼을 눌러 수동으로 녹음해야 한다는 점이 번거롭게 보이긴 합니다.
거기에 결정적으로 녹음이 시작된다는 우렁찬 알림이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뜬다는 점은 큰 아쉬움입니다.
미국에서도 모든 주들이 통화녹음을 알려야하는게 법적인 의무는 아니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애플 본사가 위치한 캘리포니아에서는 통화녹음을 고지해야 하기 때문에 이런 알림을 처음부터 못박아버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통화를 마치면 이렇게 메모앱에서 녹음된 내용을 확인할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통화녹음이 아니라, 애플AI를 이용한 통화녹음과 요약이기 때문에 다른 기기들보다 좀더 괜찮은 성능과 요약을 기대해봅니다.
그동안 아이폰은 통화녹음이 지원되지 않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강제로 갤럭시를 사용해왔는데, 이제는 애플도 통화녹음을 지원하면서 이런 제약이 많이 풀릴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통화녹음이 시작되면서 알림이 굉장히 큰 소리로 나온다는 점과, 아이폰15 프로시리즈부터 통화녹음이 지원된다는 점은 굉장히 아쉽네요. 아무래도 A17 프로 칩셋부터 지원하는 기능 덕분인지, 이런 제약이 있다는 점이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