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공식적으로 완전히 서비스종료된 LG페이
삼성페이가 출시되어 국내 간편결제 시장을 완전히 휘어잡았을때, 자칭 삼성의 라이벌이라는 LG 역시 간편결제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다만 지금같은 페이가 아니고, 카드를 이용해서 그 카드를 다시 LG폰에 집어넣어 사용하는 방식으로 기억하는데, 간편성과 보안성 모두 삼성페이 대비 별로였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완전히 폭발적인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LG역시 삼성페이와 유사한 MST결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전환했고, 결국 LG페이를 내놓으면서 삼성페이와 큰 차이가 없는 서비스를 하게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이런 LG페이가 공식적으로 완전히 종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동안은 LG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었어도 소비자의 편의를 위해 이런저런 서비스는 유지하고 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이런 서비스들마저 접고있는 마당에 더이상 LG페이 역시 운영할 이유가 없었던 모양입니다.
먼저 지난 7월 중순무렵 LG페이의 서비스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올라왔습니다.
그 이전부터 이미 LG페이가 종료될 것이라는 내용은 소비자들도 알고있었고, 그로인해 아직도 남아있는 LG폰을 사용하는 분들도 페이때문에 삼성 단말기로 옮기는 일도 있던 와중에 이런 안내문은 대세를 굳히는 느낌까지 들었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어제 날짜로 완전히 LG페이가 종료되고 말았습니다.
그 이전부터 정상적인 사용은 거의 불가능한 상태였기 때문에 바로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는 없었을 것이고, 그래도 스마트폰 사업종료 이후에도 서비스를 계속 유지해준 LG 역시 소비자에 대한 최소한의 도리를 했다고 봅니다.
이제 국내 간편시장은 삼성월렛과 애플페이가 완벽하게 양분해버린 상황이긴 합니다.
다만 삼성월렛은 조금 범용적인 모습이고, NFC로만 결제가 가능한 애플페이는 좀더 다양한 카드사들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정체되고 있는 느낌이라 이제는 LG페이라는 경쟁자를 완전히 제쳐버린 삼성월렛의 독주가 이어지지 않을까 예측되는 상황에서, 더욱 LG페이 완전종료라는 점이 더욱 크게 다가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