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제품

아직 충분히 쓸만한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

hasutalchul 2024. 6. 1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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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 10세대를 구입한후, 가장 눈에 들어오는건 아이패드용 매직키보드였습니다.

하지만 역시 호락호락한 애플이 아니듯 10세대는 따로 매직키보드가 없고, 예전 스마트키보드 폴리오를 연상시키는 제품밖에 없더군요.

 

 

거기에 애플정품이 아닌 제품을 제외하면 정품가격은 40만원에 육박하는 중입니다.

이정도면 정말 차라리 아이패드 9세대를 한대 더 구입할수 있는 가격이기 때문에 정신줄을 놓지 않고서야 도저히 구입할수 없는 상태라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그래서 당근을 통해 구입한 로지텍 K380 블루투스 키보드입니다.

원래 가격은 4만원 정도에 형성되어 있는 제품인데, 아무래도 출시된지도 오래되었고 다른 경쟁 제품들도 있다보니 확실히 예전보다는 많이 폭락한 상황입니다.

또한 제가 구한 제품은 한글각인이 없는 해외버전인데, 이것 때문에 중고가가 완전히 바닥을 찍고 있더군요. 키보드는 어차피 손에 익어 거의 외운 상태라 좀더 저렴하게 후려쳐서 구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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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로지텍 제품답게 세 기기에 연결할수 있습니다.

예전에 지인의 로지텍 K480을 잠깐 빌려 사용할때는 돌아가는 버튼이 있어 정말 편리했는데 여기서는 이렇게 버튼을 눌러서 변경하는 방식입니다.

 

 

방향키가 다른 키보다 많이 작은건 아쉬운 부분입니다.

생각외로 엑셀이나 표를 작성할때 방향키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 부분에 있어서 여러모로 아쉽긴 합니다.

 

 

거기에 한글각인이 없는 키보드라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심심한 느낌입니다.

그래도 막상 써보면 손이 가는대로 움직이기 때문에 한글각인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네요.

다만 너무 키들이 둥글둥글하기 때문인지 당분간은 적응이 필요해 보입니다.

 

 

바닥은 아무것도 없는 모습입니다.

그저 모델명인 K380만 적혀있네요.

우측 하단에 약간 보이는 유격이 썩 달갑지는 않지만, 그래도 후려칠대로 후려친 중고가격 앞에서는 이런 사소한 단점따위는 눈에 들어오지도 않습니다.

 

 

역시 로지텍 제품답게 AAA건전지 두개가 들어갑니다.

이것도 건전지 수명이 다하면 지금 사용중인 AAA 충전지로 교체해줘야겠네요.

어차피 저전력 제품이라 한번 넣어놓으면 몇달은 거뜬하니, 그때까지만 버텨볼 생각입니다.

 

 

아이패드에 연결해보니 확실히 연결이 안정적입니다.

다만 로지텍 K380을 사용하면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연결에 영향을 줄수 있다는 밑도끝도없는 경고문구는 황당하네요.

이런 경고는 무시해줘야 제맛이긴 합니다.

 

 

아이패드에 연결해서 사용해보니 확실히 키감이 쫀득한 편입니다.

역시 휴대용 제품이라 키감은 조금 얕게 느껴지지만, 그래도 한동안 호평받은 이유가 있는 제품인만큼 충분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주네요.

 

한동안 지인의 로지텍 K480을 빌려 사용할때는 완전히 묵직한 무기를 휴대하는 기분이었는데, 이번에 정말 만원도 안되는 가격으로 구한 로지텍 K380은 그것에 비교하면 정말 가벼운 편입니다.

다만 키를 누르는 느낌은 조금 덜하긴 하네요. 거기에 가벼운 무게를 위해서인지 키보드에 묵직한 무게가 없어 조금 가볍게 들썩이는 느낌도 있긴 합니다.

그래도 최근 몇년간 블루투스 키보드의 절대강자로 불린 이유가 있긴 합니다. 적당한 무게에 작은 크기, 그리고 깔끔한 디자인 덕분에 어디에서도 사용할수 있는 제품이네요.

아마 한동안 이런 제품이 다시 나오기는 힘들거라 봅니다. 혹시 블루투스 키보드를 고려하는 분이라면 가격이 정말 내려갈대로 내려간 로지텍 K380 신품이나 중고가 바닥을 찍은 중고제품을 노려보는것도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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