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전자제품

오아 라운드 미니선풍기

hasutalchul 2024. 5. 2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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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은 좀더 유난히 일찍 무덥게 시작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작년에는 따로 책상에서 사용할 선풍기를 구입하지 않았는데, 마침 오아제품이 특가로 풀리고 있어 원래는 만원대 제품을 구입하려다가 차라리 좀더 비싸지만 더 확실한 제품으로 구입하자는 생각으로 오아 선풍기를 선택했습니다.

 

역시 충동구매의 끝은 씁쓸하네요.

책상에서 사용할 용도로 적당해보이긴 하지만, 그래도 25000원의 가격으로 과연 잘 구입한것인가에 대한 의문이 남는 오아의 라운드 미니 선풍기입니다.

또한 작년에 생산되어 1년간 창고에 처박혀있던 제품이라 그런지 싸게 풀린 모습이고, 그것 때문인지 분명 미개봉 제품인데도 불구하고 박스 모서리가 조금씩 찌그러져 있는 모습이 썩 유쾌하지는 않습니다.

 

 

지금까지 해외직구로 사용하던 선풍기는 기본적으로 시끄러운데다가 최근 오늘내일하면서 갑자기 자기가 커다란 가정용 선풍기라도 된듯 미칠듯이 폭발하기 직전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있어 짜증이 좀 나있는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나름 BLDC모터를 탑재해 좀더 조용한 소리와 함께 오래가는 수명을 기대해볼수 있겠네요.

거기에 대용량 배터리까지 내장되어있어 간편하게 들고다니며 사용할수 있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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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커다란 상자의 크기를 감안하면 안에 들어있는 구성품은 상당히 간단하네요.

선풍기 본체와 함께 간단설명서, 그리고 해외직구하면 번들로 들어있는 상당한 저가형의 C타입 케이블까지 포함되어 있습니다.

 

 

박스안에 들어있던 이 케이블은 해외직구로 구입한 선풍기에도 들어있던 것과 동일하네요.

나름 상태가 나빠보이지 않지만, 역시 1년간 재고로 들어있던 제품답게 케이블을 감싸고있던 고무줄은 손대자마자 툭하고 떨어져버립니다. 그나마 케이블이 안에서 풀리지 않은게 다행이었습니다.

 

 

선풍기는 나름 괜찮은 외관을 보여줍니다.

원래 구입하려고 했던 제품은 만원 더 저렴한 대신 굉장히 싼티나고 볼품없는 모습이었는데, 확실히 돈을 더 지불하고 구입한 제품은 나름 견고하면서도 그럴듯한 모습을 보여주네요.

역시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추가금을 지불해야 좀더 좋은 제품을 구입할수 있나봅니다.

 

 

다만 버튼이 하나라는 점은 아쉽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가끔 버튼이 정신줄을 놓고 오류가 나거나 갑자기 말을 듣지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버튼 하나로만 모든 작동을 제어해야 한다는 점은 껄끄럽네요.

 

 

거기에 선풍기 아래쪽은 나름 신경쓴 모습입니다.

덕분에 선풍기를 내려놓아도 쉽게 밀리지 않네요. 이정도면 충분히 안정적으로 사용할수 있겠습니다.

 

 

그전에 해외직구 선풍기에 물려있던 케이블을 꽂아줍니다.

하지만 오랜만에 이 케이블을 보니 굉장히 꼬질한게 느낌이 썩 좋지 않네요. 제가 사용하던 제품이지만 이 케이블은 조만간 폭발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듯한 아찔하면서도 위험한 상태인듯 합니다. 

그렇게 위험해지기전 조만간 박스안에 들어있던 케이블로 교체해야겠네요.

 

 

거기에 이 제품 안에는 나름 대용량 배터리가 내장되어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바로 케이블을 꽂자마자 충전이 시작되네요. 물론 배터리 용량 덕분에 충전은 금방 되지 않았지만, 빨간 불이 점멸하면서 충전상태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일곱개의 날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원래 탁상용 선풍기는 좀더 저렴한 단가를 위해 선풍기 날개에는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모습인데, 그래도 이 제품은 꽤 신경쓴 모습입니다.

거기에 나중에는 선풍기를 열어 날개까지 청소할수 있다고 하니, 더욱 마음에 듭니다. 물론 지금까지 여러개의 탁상용 선풍기를 쓰면서 딱 한번 청소해본게 전부지만 청소가 가능하다는데 의의가 있겠네요.

 

 

그리고 360도로 완전히 회전하는건 아니지만, 거의 한바퀴 회전하는게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자유로운 각도조절이 가능합니다. 

거기에 돌릴때마다 상당히 빡빡한 느낌 덕분에 각도조절하면서 나름의 손맛도 느껴지네요.

 

 

거기에 이 제품은 정말 커다란 크기에 걸맞지 않은 얇은 두께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책상 한쪽에 세워두기 딱 적절하네요. 툭 튀어나와 자꾸 손이나 팔에 걸리던 다른 제품과는 아예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또한 위쪽부분을 손으로 들고 옮기는것도 가능합니다.

다른 활용사진을 보니 고리같은 곳에 선풍기를 걸어놓고 사용하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손잡이같은 부분이 있어서인지 다른 선풍기들보다는 좀더 유용하게 사용할수 있을듯한 느낌입니다.

 

이번에 구입한 오아의 라운드 미니 선풍기는 확실히 괜찮은 성능을 보여줍니다.

BLDC모터를 탑재해 확실히 조용하면서도 섬세한 바람이 좋네요. 정말 가끔은 스쿠터같은 소음을 유발하던 선풍기와는 차원이 다른 조용함 덕분에 만족스러웠습니다.

거기에 배터리가 내장되어 한동안 충전없이 사용할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고, 크기와 배터리 덕분에 묵직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크게 무겁지 않다는 느낌도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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