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스로 반전을 꾀하던 남양의 자충수

2021. 4. 20. 12:32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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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01&aid=0012332462

 

식약처 '불가리스 코로나 예방 발표' 남양유업 고발(종합2보)

긴급 현장조사…"사측, 자사 홍보 목적 연구개입 정황, 식품표시광고법 위반" 남양유업 "입장 내부 논의 중"…실험 결과 과장 비판에 주가 이틀째 급락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오주현 기자 =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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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자사에서 판매하는 불가리스가 코로나에 효과가 있다는 발표를 내놓고 역풍을 맞던 남양이 결국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는듯 합니다.

식약처에서는 남양유업을 고발조치했네요. 실험결과가 과장되었고, 결과를 발표하는 과정도 투명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http://m.newspim.com/news/view/20210416000482

 

거래소, 남양유업 주가조작 '예의주시'...임직원 주식처분 여부 관건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있다고 발표한 남양유업이 주가조작 의혹에 휩싸이면서 한국거래소가 예의주시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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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양을 주시하는건 식약처뿐만이 아닙니다.

한국거래소에서도 남양을 면밀하게 살피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그런 성급한 발표로 인해 개미투자자가 몰리면서 단기간에 남양의 주식이 급등하는 일이 있었으니 이점에서 의심을 받는게 당연하게 보이네요.

 

하지만 임직원이 가진 주식을 살펴본다고 해도 크게 효과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임직원이라면 내가 직접 움직이기보다는 주변에 정보를 흘릴수도 있는 것이니 여러모로 다각도의 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또한 이런 성급한 보도를 비판없이 실어준 언론에도 어느정도 책임이 있다고 봅니다. 아무리 남양에서 그런 발표를 했다고 해도 최소한의 비판도 해보지 않고 광고하듯 그대로 인용한 것은 비난받아 마땅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https://m.nocutnews.co.kr/news/5537188

 

최대 적자 극복하려던 남양의 자충수…공장 문까지 닫혔다

세종시 농업축산과, 식약처 고발 토대로 세종공장에 두 달간 영업정지 명령 사전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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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하게 이어진 식약처의 고발 덕분인지 남양의 세종 공장은 2개월 영업정지 명령이 내려졌다고 합니다.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남양측의 의견을 들어본 후 확정될 예정이라고 하니 당장의 이익을 위해 성급하게 움직인 결과가 이렇게 크게 작용해버렸네요.

 

남양의 세종공장은 분유와 치즈도 많이 생산하는 곳인만큼 더욱 큰 타격이 될듯 합니다.

예전부터 남양의 인식이 나빠진 이후 남양에서는 독자적인 상표보다는 납품위주의 실적을 올려왔는데 이렇게 세종공장의 영업정지가 확정되어 기존의 거래처가 끊긴다면 회복하기 힘든 수준으로 나빠질수도 있다고 봅니다.

 

https://news.nate.com/view/20210419n33250

 

남양유업 '2개월 영업정지' 위기…1000여개 대리점 어쩌나

남양유업이 2개월 영업 정지 위기에 놓였다./사진=뉴스1남양유업이 2개월 영업정지 위기에 놓였다.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고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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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남양 본사는 어떻게 극복할수 있다고 해도 남양유업 제품을 취급하는 대리점들의 손실은 피할수 없게 되었습니다. 신제품을 생산하기 힘드니 물량에 차질을 빚게 되고, 제품을 공급하기 힘들테니 고스란히 대리점들도 손실을 떠안게 되겠네요.

 

http://news.kbs.co.kr/mobile/news/view.do?ncd=5165271

 

[제보] 남양유업, ‘알약 같이 먹는 요쿠르트병’ 베끼기?

[앵커] 시청자 여러분이 보내주신 제보를 깊이 들여다보는 순섭니다. 최근 식품표시광고법 위반으로 소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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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32&aid=0003069803

 

‘코로나 마케팅’ 역풍…남양유업, 불매운동 재점화

[경향신문] 남양유업이 자사 발효유 제품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억제한다고 발표한 후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사측이 공식 사과를 했지만 남양유업 제품을 사지 않겠다는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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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보니 남양이 단단히 소비자들에게 찍힌 모양입니다.

이미 몇년전 대리점 갑질로 불매운동의 당사자가 되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약해지고 있었는데,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시한번 불매운동이 재점화되고 있다는군요.

 

이쯤되면 그런 발표로 남양이 얻은건 전혀 없다고봐도 무방할듯 합니다.

오히려 남양측에서는 이런 발표를 하도록 하게만든 인사를 처벌해야 할 정도로 큰 상처만 남게 되었네요.

단순히 세종공장 영업정지라는 손실을 떠나 소비자들에게 너무 안좋은 이미지가 각인되어버렸기 때문에 이제 앞으로의 사업에도 빨간불이 들어올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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