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한 조두순과 미쳐날뛰는 사이버렉카들

2020. 12. 13. 18:07시사

반응형

https://www.google.co.kr/amp/s/news.sbs.co.kr/amp/news.amp%3fnews_id=N1006120322

 

유튜버 몰려든 조두순 집 앞…주민들 불편 호소

어제 출소한 조두순 집 앞에 유튜버와 개인방송 BJ들이 몰려들고 있고,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소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 경기도 안산시 조두순 집 앞에는 유튜버를 비롯한 개

news.sbs.co.kr

그동안 그렇게 잔악한 범죄를 저지르고도 12년의 형기를 마친 조두순이 출소했습니다.

그런데 그동안은 별로 이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인간들이 발광을 하고 있더군요.

 

이미 조두순이 사는 집앞에 엄청나게 많은 유투버를 자칭하는 인간들이 모여있는 상태입니다.

지금 코로나가 엄청나게 재확산중인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추천과 후원을 받기위해 모인 인간들이 대부분일거라고 봅니다. 

 

거기에 집앞을 점거하며 주변에 피해까지 주고 있습니다.

조두순을 응징한다며 소리를 질러 인근 주민들에게 소음공해를 끼치는가 하면 주변 길가에 쓰레기와 담배꽁초를 무단으로 투기해 긴급 방재단이 출동해서 이를 수거하는 일까지 있다고 합니다.

 

그러자 이를 보다못한 인근주민의 한 일침도 나왔네요.

www.fnnews.com/news/202012131226052619

 

조국 "조두순 12년형 원인, 검사의 실수"

/사진=조국 전 법무부장관 SNS 갈무리 [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동성범죄자 조두순이 징역 12년형을 받은 원인은 '검사의 실수'였다는 글을 올렸다.

www.fnnews.com

조두순은 원래 무기징역감인데 원래 그를 기소했던 검사가 성폭력법이 아닌 형법으로 기소했고 조두순의 만취주장에 대해서 반박도 하지않으면서 12년형에 항소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판사도 더이상 형을 높게 줄수 없었고, 그렇게 해서 원래 계속 갇혀 있어야할 범죄자가 풀려난 것입니다.

나중에 문제가 되면서 수사검사는 주의처분에 그쳤고 상급자들은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습니다.

적어도 이 사건에 대해 분노를 하려면 애초에 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은 검사를 먼저 규탄해야 할 일인데도 조회수와 후원에 눈이 먼 인간들은 당장의 이익을 위해 조두순에게 분노하는 척 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조두순의 주변에 거주하는 시민들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은 빈약하기 짝이 없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이 어지간하면 군대에 끌려가는 현실을 보았을때 지금 배치되는 사회복무요원들은 국가가 공인한 환자들인데도 시설에 복무요원을 추가배치하는 것으로 대응하려는 모양입니다.

이미 조두순의 집 주변에 어린이집과 학교가 있는데도 현실성있는 정책이 아니라 공익을 추가배치해서 이를 막겠다는 발상도 참 어이가 없긴 하네요. 스트레스를 있는대로 받은 조두순이 어디서 어떻게 범죄를 저지를지도 모르는데 겨우 이런 현실성없는 정책은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참 궁금해집니다.

 

그런데 참 신기한 일입니다.

고작 한사람의 인생을 망친 범죄자가 형기를 채우고 풀려났을 뿐인데 결국 결론은 검찰개혁으로 귀결되는군요.

국가를 대신해 무소불위의 힘으로 피의자를 처벌해야 함에도 이 사건과 연관된 검찰은 전혀 처벌받지도 않고 종결되는걸 보니 무슨수를 써서라도 검찰을 견제해야 한다는 간단한 결론이 나오는건 신기한 일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