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9 슈피겐 리퀴드에어

아무래도 출시한지 2년정도 지난 갤럭시노트9이라 그런지 케이스 구하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그래서인지 웬만한 제품들은 색상이 마음에 들지 않거나 재고가 없는 경우가 상당히 많더군요.

그래서 슈피겐 러기드아머를 구입하고 싶었지만 좀더 재고에 여유가 있던 리퀴드에어로 구입했습니다.

저번 아이폰11용 케이스도 리퀴드에어였는데 이번 노트9용으로도 리퀴드에어를 구입했네요.

생각외로 남은 재고가 없는 덕분에 다시 리퀴드에어로 구입하고 말았습니다.

 

박스 뒤쪽에는 이런저런 자랑거리들이 적혀 있습니다.

거기에 밀스펙 인증을 받았다는 내용을 보니 더욱 믿음이 가긴 하네요.

그런것 외에는 리퀴드에어를 자주 구입하다보니 이제는 식상해진 느낌마저 듭니다.

 

박스 위쪽을 잡아당기면 열리게 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역시 왜이렇게 빡빡한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쉽게 열려서 포장이 훼손되는 것보다는 나을테니 우선 있는힘을 다해서 당겨봅니다.

 

힘들게 당겨서 열자 이렇게 비닐로 포장된 리퀴드에어가 나옵니다.

어차피 안쪽 포장용으로 굳이 비닐을 써서 쓰레기를 늘리는 것보다는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 바꾸어주는게 낫다고 봅니다. 다음부터는 좀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뀐 모습을 보았으면 좋겠네요.

 

노트8용 리퀴드에어와 비교를 해봤습니다.

분명 노트8보다 노트9의 화면이 조금더 크기 때문에 케이스도 더 클거라고 봤는데 크기는 거의 같네요.

뒤쪽 카메라홀의 모습만 다를뿐 모양은 거의 비슷합니다.

 

두께도 노트9이 좀더 두꺼운데 케이스 측면의 처리에서 차이가 있네요.

손에 닿는 부분이 좀더 둥글게 처리되어 손으로 잡았을때 좀더 얇게 느껴지는 페이크를 썼습니다.

물리적인 크기가 달라진게 아니라 케이스쪽의 처리가 그렇게 되어있는거라서 잡는 느낌이 향상되었다고 보면 되겠네요.

 

리퀴드에어를 구입하기 전에 삼성필름과의 호환여부가 굉장히 궁금했는데 다행스럽게도 들뜨는 부분은 없습니다.

하지만 검색을 통해서 살펴보면 반반으로 의견이 갈리더군요. 

그래도 케이스를 까울때 좀더 조심스럽게 넣어주면 필름과 닿아서 뜨는 부분은 없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워낙 무겁고 두꺼운 갤럭시노트9인데 여기에 한층 무거운 케이스를 끼우니 좀더 둔기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워낙 육중한 기기라서 어떤 케이스를 끼워주더라도 이런건 바뀌지 않을듯 합니다.

 

검은색 케이스에 검은색 기기다보니 아래쪽 모습이 잘 보이지 않긴 하네요.

그래도 다른 케이스들처럼 걸리는 부분없이 성형이 잘된 모습을 보여줍니다.

 

리퀴드에어를 끼우고 뒤쪽을 보니 상당히 괜찮네요.

다만 신지모루 케이스를 쓸때는 뒤쪽이 개방되어 좀 시원시원한 느낌이었는데 이제는 뭔가 막혀버린 느낌입니다.

그래도 뒤쪽에 새겨진 무늬 덕분에 손에서 미끄러지는 일은 거의 없겠네요.

 

그리고 카메라와 지문인식센서의 위치가 가까워서 카메라 렌즈가 더러워지기 쉬운데 센서쪽에 손가락을 넣기 쉽도록 배려가 되어 있습니다.

덕분에 지문인식센서를 손가락으로 더듬어서 찾다가 다른곳을 터치하는 일이 크게 줄어들었네요. 

 

무엇보다 S펜을 사용하기에 걸리는 부분이 없어서 좋습니다.

확실히 펜쪽에 구멍이 커서인지 전혀 간섭이 일어나지 않겠네요.

 

요즘들어 다시 슈피겐 리퀴드에어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약간 오래된 모델들에게는 선택지도 별로 없어서 이런 재고가 꽤 남아있는 제품들중에 고를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나마 손에서 약간 미끄러지는 러기드아머보다는 손에 좀더 달라붙는 느낌의 리퀴드에어가 낫긴 하더군요.

거기에 손으로 잡는 느낌이 상당히 슬림하게 느껴져서 좋습니다. 잡는 느낌이 향상되어서인지 노트8용보다 훨씬 낫더군요.

하지만 워낙 무거운 갤럭시노트9이라 케이스를 끼우면 둔기에 가까운 무게가 되는건 아쉽습니다. 하지만 이건 폰의 무게가 워낙 무겁기 때문에 어쩔수 없는 문제겠네요. 

 

그래도 워낙 기본기가 좋은 슈피겐 제품이기 때문에 언제든지 구입해도 무난하게 사용가능한 케이스라고 봅니다.

한동안 리퀴드에어로 버티다가 다른 케이스의 재고가 있다면 그걸로 다시 구입해볼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