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도착한 QCY T10

2020. 11. 15. 12:04IT 전자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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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달 말에 신청해놓은 QCY T10이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하루하루 배송을 미루기만하는 판매자와 밀당을 계속한 끝에 이제서야 받아볼수 있었습니다.

예상외로 인천에서 상당히 빨리 배송된 덕분에 이렇게 개봉기를 올려봅니다.

박스는 굉장히 어디서 구르다 온듯한 모습입니다.

세상의 온갖때는 묻히고 온 모양인지 상당히 지저분하긴 합니다.

저렇게 한쪽에는 상처도 한군데 있지만 그래도 저정도로 그친걸 다행으로 알아야겠네요.

 

박스를 열어보니 인조가죽으로 된 케이스와 QCY T10이 나옵니다.

다행히도 박스 상태에 비해 이어폰에는 별다른 상처가 없네요.

 

사은품으로 동봉된듯한 가죽케이스는 상당히 화학약품인듯한 냄새가 강하게 납니다.

거기에 몇년간 어디 처박혀 있었던듯 주름이 잔뜩 잡혀있는 모습에서 신뢰도가 급격히 하락하긴 하네요.

냄새는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며칠 두면 없어지겠지만 사용하기에는 좀 불안한 측면이 있습니다.

 

매번 모델별로 박스 디자인이 달라지는 QCY라서 그런지 이번 QCY T10 박스도 뭔가 달라진 모습입니다.

전처럼 조금 작은 박스가 아니라 굉장히 커다란 박스의 모습이네요.

 

박스 옆쪽에는 여러 장점들을 나열해놓았는데 별로 눈에 띄는 내용은 아니네요.

블루투스 5.0과 빠른 연결, 음성으로 구글 어시스턴트를 호출할수 있다는 내용들인데 딱히 와닿는건 블루투스 5.0 버전 뿐입니다. 나름 최신 버전이라 좀더 안정적인 연결을 기대해봅니다.

 

뒤쪽에는 간단한 스펙과 QCY 정품 여부를 알아볼수 있는 부분이 존재합니다.

항상 저곳을 긁어보고 싶기는 한데 굳이 이런 저가형 제품에 가품을 만들리가 없다는 생각으로 넘기는 편입니다.

그래도 언젠가 한번 시간날때 한번 긁어서 조회해봐야겠네요. 솔직히 궁금하긴 합니다.

 

박스에서 이어폰을 꺼내면서 손으로 터치쪽을 건드렸는지 전원이 들어온 상태입니다.

솔직히 어디를 건드렸는지도 기억이 나지 않지만 배터리에는 이상이 없음을 알수 있었습니다.

 

이어폰 유닛을 따로 꺼내보니 확실히 지난 제품들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줍니다.

정말 에어팟 프로를 대놓고 베낀 수준이네요.

역시 자존심따위는 없는 바람직한 중국산의 모습입니다.

 

이렇게 케이스 안에 들어가는것도 에어팟 프로와 비슷한 모습입니다.

전체적으로 색상이 녹색이라서 그나마 차이점이 생기긴 하네요. 

하지만 군대에서 입던 거친남자의 상징 브레이브맨 속옷을 떠올리게 만드는 국방색을 연상시켜서 조금 불쾌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구입할때 차마 분홍색으로 구입할수 없어서 녹색으로 구입했는데 이런 느낌일줄은 전혀 몰랐습니다.

 

케이스에 이어폰을 넣고 뚜껑을 닫으면 바로 충전이 됩니다.

뚜껑쪽이 좀 얇고 경박해서 위쪽에 싼티가 조금 나긴 하네요.

그래도 나름 괜찮은 움직임을 보여줍니다. 힘없이 열리는게 아니고 나름 힘있게 움직이는 편이라 이점은 괜찮네요.

 

함께 들어있는 충전케이블과 여분의 이어폰팁입니다.

이어폰팁은 QCY 답게 뭔가 아쉬운 수준이라서 다른 제품으로 바꿔줘야겠네요.

그리고 T7부터 5핀케이블이 아니라 타입C 케이블로 바뀌어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핸드폰과 같은 케이블로 충전할수 있다는게 상당히 편하더군요.

 

아래쪽에는 충전단자와 간단한 기기정보들이 나와있습니다.

지난 QCY T7에서는 케이스의 배터리가 400mAh의 용량이었는데 이번에는 600mAh로 늘어났네요.

이렇게 소소한 업그레이드도 존재합니다.

 

역시 QCY 제품답게 빠른 페어링도 가능합니다.

블루투스를 켜고 찾은후 바로 연결이 되네요. 이런점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착용감도 에어팟프로를 따라해서인지 상당히 편한 느낌입니다. 다른 QCY의 제품들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좋아진 부분이라고 봅니다.

 

확실히 이번 QCY T10은 에어팟 프로를 따라한 디자인이라서 그런지 착용감이 좋습니다.

거기에 연결또한 빠르고 안정적이네요. 잠깐 써본 정도지만 이정도면 꽤 잘 만든 제품이라고 봅니다.

지금은 출시 초기라서 녹색과 분홍색만 판매중이지만 구입하시려면 꼭 검은색으로 구입하시길 추천합니다. 녹색은 마치 군대에서 쓰는 국방색 느낌이라 보급물품의 느낌도 강하게 드네요. 녹색은 뭔가 아쉬운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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